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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美 자회사 개발 '에코라벨' 국내 들여온다 재활용 가능 친환경 제품, 저조한 필름사업 살릴 대안

최은진 기자공개 2019-03-14 10:00:3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6: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미국 현지 자회사가 개발한 '에코라벨'이라는 페트(PET)필름을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 공정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상용화 됐다. 그러나 국내 도입률은 약 30% 정도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SKC는 에코라벨의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미국 종속기업인 'SKC Inc.'가 개발한 에코라벨을 국내 도입하기 위한 마케팅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늦어도 연내 판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라벨은 음료·세제 페트병에 붙이는 라벨지 필름을 의미한다. 유일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열수축필름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재활용 공정에서 포장 라벨의 인쇄된 부분을 씻어내면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소각 및 매립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C Inc.'는 지난 2016년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APR)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고객사 영업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미국 등 선진국들은 유수의 음료 및 세제제품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시장 규모가 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도입률이 30% 미만으로 성장 속도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SKC는 재활용 문제가 사회이슈로까지 번지면서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라 에코라벨의 사업성이 높다고 봤다. 더욱이 'SKC Inc.'가 태양광 필름 사업에서 고전하며 적자를 이어가는 데 대한 돌파구로 에코라벨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도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SKC가 국내서 영위하고 있는 페트필름 자체도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무기가 필요했다. 페트필름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공급이 증가한 데 타격을 받아 수년간 업황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 2010년 15%를 상회하던 국내 페트필름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5년 0.4%, 2016년 -1.1%, 2017년 -1.5%, 2018년 -0.9%로 급격한 하락추세다. 이에대한 타개책이 에코라벨 사업인 셈이다.

SKC 관계자는 "'SKC Inc.'가 개발한 에코라벨은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는 필름으로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환경친화적이라는 점 외에도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는 필름 사업부문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 국내에 연내도입을 위해 홍보 및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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