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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자 북적'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매각 흥행하나 NAI·젠스타 킥오프 미팅…"인수 희망자 지속 증가"

노아름 기자공개 2019-03-19 08:13:41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의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확정되기도 전에 매수의향을 밝힌 원매자가 늘고 있어 부동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3년 전 부산 해운대 부지를 매각할 당시 손발을 맞췄던 매각주관사와 다시 한 번 협력해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매각주관사로 선정된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NAI Propertree)와 젠스타(Genstar) 컨소시엄은 이번 주 한화갤러리아와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을 갖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매각 일정 등 향후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매각 일정이 구체화되면 입찰에 나설 원매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매각 공고가 나기도 전 원매자가 북적이는 모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 관계자는 "지난달 이후 임차인(테넌트) 등에게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원점 매수희망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젠스타 컨소시엄은 매각주관사로 선정되기 이전에도 스무곳에 달하는 매수의향서를 확보했던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 대여섯 곳에서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에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매수의사를 추가로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에는 개발·시행에 주력하는 부동산디벨로퍼와 중개 및 밸류애드 투자에 나서는 부동산투자자산운용사 등 20여곳 안팎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매자 중 일부는 주상복합아파트 등 주거가 가능한 형태로의 개발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 광교점(광교 컨벤션)의 개점일정(2020년 목표)을 감안해 수원점 매각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7월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한화건설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 개발용지를 1907억원에 매입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상권 중복과 신규점포 건립에 투입할 비용조달 등을 이유로 수원점을 매물로 내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6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한화갤러리아와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 양사의 인연 또한 새삼 주목된다. 한화갤러리아는 2016년 10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토지(5586평)을 부동산개발사 비에스디앤씨에 처분했다. 당시 매각가는 1000억원이었으며, 매각주관사는 엔에이아이프라퍼트리가 맡았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은 1995년 수원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됐다. 이후 한화갤러리아는 2006년 수원점 2개 층을 증축하고 전관을 새단장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매각 혹은 쇼핑몰 개발 등 해당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선택지를 열어두고 고민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전경
△한화갤러리아 수원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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