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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트윈키즈' 또다시 회생절차 오프라인 매장 확충에 부담 증대

최익환 기자공개 2019-03-19 08:14:2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동복 브랜드 트윈키즈로 업계에 잘 알려진 참존글로벌워크가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18년 첫 번째 회생절차를 종결지었지만, 해외 브랜드의 직진출과 해외직구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세를 걸어왔다. 현재 참존글로벌워크의 주요주주는 첫 번째 회생절차를 통해 채권을 출자전환한 금융사들이다.

1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동복 업체인 참존글로벌워크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13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오는 19일을 심문기일로 지정했다. 다만 아직 참존글로벌워크의 기업가치를 매길 조사위원은 선임되지 않았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참존글로벌워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아동복 업체다. 설립 당시부터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트윈키즈(TWINKIDS)가 현재 회사의 대표 브랜드로, △아가타(AGTHA) △NFL키즈 △오토풀(OTOFULL) 등의 브랜드가 참존글로벌워크의 브랜드다. 설립 후 성장세를 지속하던 회사는 지난 2015년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부터 회사는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해외 SPA브랜드의 아동복 라인업이 확충되고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린 것이 주된 이유였다. 아울러 지난 2014년 물류비 절감을 위해 세운 물류센터 등에 대한 금융비용 압박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결국 참존글로벌워크는 지난 2017년 9월 자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뒤이어 회생절차가 지난해 종결됐으나 참존글로벌워크는 여전히 경영난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으로 유통채널의 중심이 옮겨갔지만 회사가 오프라인 매장 복원에 열을 올리면서 부담이 증대됐을 것이라는 게 M&A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참존글로벌워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14.3%를 보유한 신한은행으로, 2대주주와 3대주주 역시 회사의 부실(NPL) 채권을 매입한 유동화전문회사다. 이들 주주는 2017년 회생계획안 인가 당시 원금 감면과 이자율 경감을 조건으로 채무 일부를 출자전환한 상황이다.

현재 참존글로벌워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는 아직 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회사는 100억원대 미만의 청산가치를 받아들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회생법원이 조만간 참존글로벌워크의 회생절차 개시를 명령하면 조사위원의 본격적인 기업가치 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채널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생절차를 막 끝낸 회사가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충에 나섰던 점은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라며 "회사의 주주들이 금융사들이어서 회사의 회생계획안 인가전 M&A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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