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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IPO, 증권사 PT 개시…관전 포인트는 18일부터 미래대우·삼성 발표…대형 vs 중소형 구도

심아란 기자공개 2019-03-19 13:06: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8일 18: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박스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 다섯 곳이 주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등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된 증권사를 감안하면 일부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경쟁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메가박스는 18일부터 이틀간 IPO 주관사를 뽑기 위한 PT를 진행한다. 메가박스는 경영진 일정 등 내부 사정으로 이틀에 걸쳐 PT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PT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 다섯 군데 증권사가 참여한다. 메가박스는 증권사의 PT에 초점을 맞춰 정량적 평가를 진행해 이달 중 대표 주관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18일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PT를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두 곳의 증권사에 기존에 제출한 입찰제안요청서(RFP)에 내용을 보강해올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밸류에이션 산출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건을 요청했다.

이어 19일에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PT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은 메가박스 IPO의 가장 큰 목적이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인 점을 감안해 공모 구조를 현실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지난해 CJ CGV베트남홀딩스의 IPO 딜을 이끌었던 이력은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메가박스가 영화관 운영 및 영화 배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CJ CGV베트남홀딩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하다.

메가박스의 상장 밸류에이션은 7000억원 안팎에서 거론된다. 밸류에이션 산정 시 PER(주가수익비율)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메가박스는 최근 3년간 부침은 있었으나 꾸준히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3분기까지 순이익은 2017년(170억원)보다 높은 197억원을 기록했다.

영화관 운영업을 영위하면서 국내 유일한 상장사인 CJ CGV는 메가박스 밸류에이션 산정 시 비교기업군에서 제외될 것으로 관측된다. CJ CGV가 해외 사업에서 부진하면서 최근 2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비교기업군에는 포함될 수 없다. 현 시점에서 CJ CGV가 받는 멀티플을 대입하면 메가박스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CJ CGV가 올해는 국내 및 베트남 법인 실적에 힘입어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메가박스와 달리 영업 외 이익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PER가 상당히 높아져 비교기업으로는 활용되기 어렵다.

메가박스 밸류에이션 산출 방법으로 EV/EBITDA 지표가 사용될 경우에는 CJ CGV가 비교기업이 될 수 있다. 현재 CJ CGV의 EV/EBITDA는 7~8배 수준이다. 이를 메가박스 2017년 EBITDA(419억원)에 단순 대입하면 메가박스 기업가치(EV)는 3268억~3687억원 수준이 된다. 메가박스가 2018년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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