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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그램 "강남 N타워에 푸드홀 론칭…'월향' 합작" [푸드 e커머스 영토전쟁]⑥이종근 대표 "F&B사업 '레귤러식스'로 확대, '축산업 체계화' 정부와 협업"

배지원 기자공개 2019-03-22 08:10:17

[편집자주]

1인 가구와 혼밥 문화의 확산으로 이커머스 영역에서 신선식품·가정간편식(HMR) 영역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 쿠팡, GS리테일 등 온오프라인 터줏대감 틈새를 스타트업이 파고 들었다. 1인 경제에 기반한 성장 잠재력이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 다른 상품·물류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2일 08: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육그램은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F&B(Food and Beverage)로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한식 주점으로 잘 알려진 '월향'과 함께 강남역 근처 오피스 N타워에 푸드홀을 조성할 예정이다.

18일 서울시 역삼 육그램 사무실에서 만난 이종근 대표(사진)는 5월 초 푸드홀 '레귤러식스' 오픈을 두고 분주했다. 이달 들어 사무실을 옮긴 강남N타워의 지하 2층에 공용면적 기준 3300㎡(약 1000평) 규모의 대형 식당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축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에도 연구를 진행해 이 분야에서 공간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종근_프로필
이 대표는 "B2B 기반 공급망이 잘 준비돼 푸드홀에 육류를 직접 공급할 것"이라며 "지하 공간에 축산물 에이징룸(숙성실) 등을 설치 중"이라고 말했다. 육그램은 예약, 정보확인, 결제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레귤러식스는 한식 다이닝 브랜드 월향을 운영하는 이여영 대표와과 정식당의 임정식 쉐프 부부가 함께 만드는 공간이다. 월향(퓨전한식), 산방돼지(돼지고기구이), 조선횟집(회), 평화옥(냉면&비빔밥) 등 4개 브랜드와 AI 숙성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공간 설계에는 '무지호텔'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진 일본 건축사무소 UDS(Urban Design System)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표는 "B2B 모델 기반인 미트퀵을 기본으로 육류를 직점 공급한다"며 "오픈하고나면 매장에 셀프 서빙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구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그램은 축산업 스타트업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심도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축산물 이력관리'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축산업 선진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육그램은 이를 위해 블록체인기반 축산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외 축산물 관리모델과 수출입 유통모델, 소비자 평가와 투자모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 기반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황성재 대표도 육그램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육그램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한 자체 육류 유통망도 확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유통시스템 개발로 축산산업이 1차 생산과 2차 가공에서 나아가 3차 서비스산업과 4차 데이터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고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은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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