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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틀뱅크, 결산·감사 완료…3월 중 IPO 예심 검토 투심 회복세, 공모 적기 판단…사업 성장성, 실적 상승세 '눈길'

전경진 기자공개 2019-03-26 11:46:37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1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간편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틀뱅크가 빠르면 다음 주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실적 결산과 지정감사는 끝마친 상태다. 예비심사 승인 후 하반기 공모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세틀뱅크는 최대한 공모 시점을 앞당기려는 모습이다. 올해 IPO에 나선 기업들이 잇따라 증시에 안착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처럼 하반기 공모주 투심이 급격히 꺽일 수 있는 만큼 예비심사 승인부터 미리 받아두는 편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3월 예심 속도…공모주 시장 '상고하저' 대비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틀뱅크는 다음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늦어도 4월 초순에는 심사를 신청한단 계획이다. 세틀뱅크 IPO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세틀뱅크는 가능하면 3월말께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만큼 예비심사 승인 시점을 앞당기려는 전략이다. 작년말처럼 공모주 시장 투심이 꺽이기 전에 IPO 공모를 진행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실제 올해 1호 IPO였던 웹케시를 시작으로 모든 기업들이 증시 입성에 성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산정받았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도 복수로 등장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의 딜들이 줄줄이 무산됐다. 실적과 사업성 모두 우량했던 기업들조차 공모를 철회하는 등 냉각기를 거쳤다. 세틀뱅크 역시 지난해 11월 거래소 예심 청구를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극심한 투심 위축으로 IPO 계획을 보류했다.

당시 세틀뱅크는 주관사들과 협의한 후 2018년도 연간 실적 결산과 지정감사를 마치고 IPO를 재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3월 이후 시장 상황을 보고 IPO에 천천히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틀뱅크는 현재 온기 실적 결산과 지정감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지난 20일 2017년도 감사보고서도 재검토해 다시 공시했다. 깐깐해진 거래소 '예심'을 대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3월말에 빠르게 예심 신청이 이뤄지면 7월께에는 공모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통상 공모주 시장도 상반기 호황, 하반기 침체의 '상고하저' 양상을 띤다"며 "지난해 글로벌 증시 침체처럼 외부 변수로 공모주 투심이 급격히 냉각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온기가 돌았을 때 IPO를 서두른 편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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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성장성 기대, 실적으로 '입증'

세틀뱅크의 상장 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온다. 우선 국내 간편결제 거래액이 급증하면서 매년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간편결제는 고객의 은행계좌를 기반으로 손쉽게 온라인상에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금융서비스다.

또 세틀뱅크는 공과금 납부, 오픈마켓 등에서 입금용으로 이용되는 가상계좌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역시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으로 꼽힌다.

실제 세틀뱅크의 실적을 보면,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9억원과 51억원이었다. 하지만 불과 2년만인 2017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5%, 84.3%씩 늘었다. 당기 순이익의 경우 이 기간 51억원에서 94억원으로 2배가량 뛰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세틀뱅크의 실적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공모주 투자자들이 기업 성장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현재 시장 분위기 속에서는 공모 흥행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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