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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그룹,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사업 정상궤도 일동바이오사이언스, 2년연속 흑자…신제품·수출 본격화로 성장 확대 예상

강인효 기자공개 2019-03-27 08:08:1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6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현 일동홀딩스)이 2016년 8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물적 분할해 신설한 회사로, 일동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6일 일동홀딩스에 따르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약 110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약 89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60% 넘게 늘었다. 2017년(영업이익 약 6억20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 실적 성장에 힘입어 2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4500만원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 첫해인 2016년 2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3일 지주사 전환을 위해 투자 사업 부분을 담당하는 일동홀딩스(존속회사)와 의약품 사업 부문을 맡는 일동제약(신설회사)으로 인적 분할했다. 또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물적 분할을 실시하고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맡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신설회사)와 히알루론산 및 필러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일동히알테크(신설회사)를 세웠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전체 매출의 97%에 해당하는 매출이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서 발생한다. 앞서 일동제약은 2015년 '지큐랩' 브랜드를 선보이고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큐랩 등과 같은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원료 및 완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또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국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19종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고품질로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피부 주름(ACT), 과민성 피부 면역(RHT),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가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원료로 인정받게 되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은 물적 분할 이전보다 원료 부문에서 2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그 규모가 확대됐다"며 "특히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용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비롯해 화장품 원료, 기능성제품용 원료 판매가 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간 대부분 매출이 국내서 발생했던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수출에도 나서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미국 원료 유통 전문기업 뉴트라얼라이언스와 유산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뉴트라얼라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유산균 원료를 수출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미주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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