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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각, '시리즈A 후속 유치' 영토확장 속도 [푸드 e커머스 영토전쟁]⑦생산·유통 밸류체인 확충, 신규자금 'D2C' 마케팅 투입

배지원 기자공개 2019-04-01 13:12:00

[편집자주]

1인 가구와 혼밥 문화의 확산으로 이커머스 영역에서 신선식품·가정간편식(HMR) 영역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 쿠팡, GS리테일 등 온오프라인 터줏대감 틈새를 스타트업이 파고 들었다. 1인 경제에 기반한 성장 잠재력이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 다른 상품·물류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1: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축산 스타트업 '정육각'이 후속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영토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관 자금으로 고유 공장을 확장 설립해 축산업 생산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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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하우스는 지난해 정육각에 5억원 첫 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10억원 후속투자를 결정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도 10억원 신규투자를 결정하면서 정육각은 20억원을 모집했다. 다른 투자사까지 포함해 이번 라운드에서 총 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캡스톤파트너스,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BUH) 투자 등을 포함한 누적 모집금액은 약 38억원이다.

정육각은 도축 후 4일 이내에 돼지고기를 모두 유통시켜 '초신선육' 판매전략을 꾀한다. 기존의 축산 유통시스템에서는 전국의 마트나 정육점에 공급되기까지 최소 7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이 유통구조를 깨고 정육각은 육가공단계를 거친 이후 단계부터는 직접 세절 작업 등 생산과정을 거쳐 유통까지 단숨에 진행한다.

정육각의 밸류체인은 긴 편이지만 고객은 어느곳보다 신선한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판매 시작 직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 유치한 자금은 공장 확장이전에 쓰였다. 대전에서 소규모 공장을 운영해본 뒤 확신을 가지고 경기도 성남에 새로 공장을 꾸렸다. 설비를 확충하면서 현재보다 10배 이상 주문이 늘어나도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을 갖췄다.

2016년 2월 설립된 정육각은 카이스트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김재연 대표의 독특한 이력으로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가 졸업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카이스트 동기들도 일부 합류했다. 현재 직원은 약 26명이다. 성남에 위치한 공장 인력과 개발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축산업 스타트업으로는 독특하게 약 6명의 인원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육각은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IT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둔 덕에 재고가 없는 유통업체가 될 수 있었다. 신선하게 판매할 수 있는 식재료를 점차 늘려 현재는 초신선 돼지고기를 비롯해 당일에 도계한 닭고기, 당일 산란 달걀, 당일 착유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 소고기는 수개월의 실험을 통해 도축 후의 신선함을 지킨 숙성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조달한 신규 투자자금은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생산, 관리 체계가 제대로 마련된 만큼 신선 식품 주요 소비층을 타깃으로 광고·마케팅에 집중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5월부터는 강남 3구에 주문 1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서비스가 잘 정착될 경우 연내 서울 지역으로 배송가능 지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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