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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특화 파인밸류운용 '실적순항'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당기순익 30% 증가…'PreIPO플러스펀드' 60% 육박

김슬기 기자공개 2019-04-01 08:24:0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9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주(IPO) 투자의 숨은 강자'로 알려진 파인밸류자산운용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 파인밸류운용은 소수펀드 전략을 유지, 무리해서 사세를 키우기 보다 기존펀드를 키우는데 더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수의 헤지펀드 운용사에 공모주 투자자문을 제공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파인밸류운용의 2018년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인밸류운용의 실적은 2016년 12억원, 2017년 1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16년에는 결산기준을 3월에서 12월로 바꾸면서 다소 실적이 저조했다.

파인밸류 실적

2006년 설립된 파인밸류투자자문을 모태로 하는 파인밸류운용은 2015년 12월에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자문사 시절인 2015년(회계연도 기준)에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KPMG삼정회계법인 출신인 최호열 대표가 설립한 이후 쭉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공모주 투자전문가로 업계에 잘 알려져있다.

파인밸류운용은 유명세에 비해 펀드 규모를 늘리는 것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현재 파인밸류의 헤지펀드 라인업은 5개에 불과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운용인력 유출이 거의 없는데다가 공모주 쪽에서는 워낙 인지도가 높아서 찾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펀드를 자주 설정하지 않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신규펀드를 론칭하기 보다 기존 펀드 운용에 더 신경쓰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인밸류운용의 실적이 큰 폭으로 뛰었던 데에는 영업수익이 47% 이상 확대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말 영업수익은 91억원이었다. 영업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은 81% 증가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20억원으로 2017년말과 비교했을 때 21% 감소했다.

자산관리수수료는 5억30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투자자문수수료는 24%늘어난 5억1000만원이었다. 투자일임수수료와 기타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자산관리수수료는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파인밸류운용의 경우 몇몇 헤지펀드 운용사에 공모주 자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자문계약 규모는 1726억원으로 전년(835억원)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집합투자기구(펀드) 운용보수는 59억원으로 같은 기간 96% 늘었다. 기본보수는 151% 늘어난 25억원이었으며 성과보수는 69% 증가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본보수는 2018년 헤지펀드 설정액이 1458억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말 설정액은 2420억원까지 확대됐다. '파인밸류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의 경우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에 편입되어 있기도 하다.

펀드의 우수한 성과도 성과보수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파인밸류운용의 대표펀드인 '파인밸류PreIPO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의 수익률이 60%에 육박하면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평가 및 처분손실이 전년대비 211% 늘어난 2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은 32% 증가한 41억원이었다. 급여는 28억원으로 같은 기간 30% 늘었다.

파인밸류운용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보고서에 나온 내용이 전부"라며 "운용사의 수익이 펀드수수료나 자문을 통해 이익을 내니까 그 틀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파인밸류 운용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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