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IPO 수요예측 돌입…1분기 훈풍 이을까 [Weekly Brief]3개월만에 재도전장…가파른 실적 성장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02 10:57:0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1일 0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월 일본 게임업체 SNK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SNK 외에 IPO 기업이 없는 상태라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가 크다. SNK가 1분기 IPO시장의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올 1분기 IPO 시장은 공모 규모가 전년 대비 50% 넘어서며 활황이었다. 4월 시장 분위기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 중인 기업들이 있어 코스닥 위주로 활발한 입성이 예상된다.SNK는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회사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본격화했다. SNK의 IPO 돌입은 지난해에 이은 재도전이다. SNK는 지난해 1921억~2621억원에 달하는 공모를 진행했지만 증시 침체로 인해 공모 철회로 돌아섰다.
SNK는 이번에 총 420만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전년(560만주) 대비 25%가량 축소한 규모다. 이에 희망밴드 하단 기준 전체 공모액 규모 역시 1293억6000만원으로 전년말(1921억원) 대비 33%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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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설립된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메탈 슬러그',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 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회사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조이시티와 IP 계약을 맺었고 중국에선 텐센트와 이용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SNK의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공모 흥행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7월 결산 법인인 SNK는 올해 1월 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말 기준 연간 영업이익 382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다시 불고 있다는 점 역시 SNK의 IPO 돌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 1분기 IPO 공모규모는 약 78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공모액이 1000억원 이상이었던 기업은 총 4곳이었다. 이 가운데 현대오토에버의 공모액이 1684억원으로 가장 컸다. 청약경쟁률도 1000대 1을 넘은 기업이 3곳이었다. 이지케어텍의 쳥약경쟁률이 127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노랑풍선(1025대 1), 미래에셋벤처투자(1021대 1) 등 순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불과 3~4개월 전이지만 지난해 당시보다 시장 분위기 측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시점"이라며 "몇몇 기업이 예비심사 등을 앞두고 있지만 4월에 수요예측까지 진행하는 기업은 아직까지 없어 투자 분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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