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김성주 삼성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영입 경동제약, 제넨바이오 인수 뒤 이종장기사업으로 변신 추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4-03 08:15:3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2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주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사진)이 제넨바이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제넨바이오는 경동제약으로 피인수된 뒤 환경폐기물업체에서 바이오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 사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을 진행하면서 의료계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2일 제넨바이오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김성주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이홍민 대표이사와 함께 신임 김성주 대표가 각자대표체제로 경영을 맡게된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김성주 대표는 바이오사업 총괄이자 R&D 등 기술적인 부문을 대표하게 될 것이며 이홍민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명확한 역할 구분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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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국내 장기이식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내 의료진들과 함께 영장류 전문 비임상 실험대행 연구기관(CRO) 에이피알랩의 실험을 총괄하기도 했으며 제넨바이오가 지난해 말 에이피알랩을 인수하면서 김 대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제넨바이오는 신임 대표 선임 외에도 이사진에 변동을 줬다. 이홍민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이뤘던 김인수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또 김유진 사내이사가 사임하고 대신 정광원 사내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기존 바이오사업을 총괄해온 양흥모 성균관대 의대 교수도 그대로 핵심 경영진으로 올라있으며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의 장녀 류기연 케이디코머스 대표 및 경동스포츠 남기철 대표도 그대로 비상근 등기이사직을 유지한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경동제약이 경영권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업체로 주업인 환경폐기물사업 대신 바이오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핵심 경영진을 새로 영입, 사업시설 양수, 관련 업체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조직 꾸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 2월 평택 드림테크 산업단지 내에 부지와 건물을 195억원에 매입했으며 바이오사업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넨바이오의 이종장기사업은 돼지의 피부나 각막 조직, 세포, 장기 등을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이종장기용 돼지는 무균으로 면역거부가 없게 형질전환시켜야 하는데 제넨바이오는 이같은 무균 형질전환돼지를 개발 중이다. 각종 비임상실험을 실시하고 또 임상실험을 통해 이종장기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종장기 사업 기반이 되는 기술로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 세포융합 기술, 대량 배양 기술, 바이오리액터 기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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