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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유동성 유입 호재 차입금 '급감' [건설리포트]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 재개·베이징센터 매각 등 영향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08 13:31:5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플러스(+) 순현금 상태가 됐다. 답보상태에 빠져있던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이 재개되면서 그간 받지 못했던 공사비를 대거 회수했다. 여기에 베이징 포스코센터 매각 대금이 들어왔다. 이렇게 유입된 현금은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활용됐고, 차입금은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포스코건설은 주택사업 중심의 수주전략이 빛을 발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가고 있다. 작년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1503억원 수준이다. 순이익 증대 속에 재무건정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총 차입금 7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조원 가량 급감한 규모다.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9768억원에 달한다. 현금성자산이 총 차입금을 2000억원 가까이 앞서면서 플러스(+)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작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811억원이다.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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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2016년과 2017년 차입금이 대폭 증가하면서 순차입금이 급증했다. 2010년 총 차입금은 1조745억원이었다.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최근 2년새 급격히 불었다. 2016년엔 1조7418억원, 2017년엔 무려 1조8038억원까지 증대됐다. 이 기간 순차입금은 2016년 6514억원, 2017년 9730억원을 나타냈다.

이렇게 차입금이 대폭 증가한 것은 같은 기간 현금흐름이 나빴던 탓이다. 포스코건설은 2016년 7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손실 속에 현금흐름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16년 말 기준 포스코건설의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322억원이었다.

617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던 2017년에도 포스코건설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나빴다. 2017년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603억원이었다. 이 기간 5900억원 가량의 현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이에 따라 운영자금을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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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그동안 현금흐름 악화의 원인이 됐던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이 재개됐다. 이를 통해 묶여있던 채권을 대거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2002년부터 추진된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들은 24조원을 들여 574만㎡ 부지에 국제비즈니스 허브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2015년 7월 돌연 중단됐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주주간 이익불균형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이 재개됐다.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포스코건설은 그간 받지 못했던 공사대금을 대거 회수했다. 이 규모가 대략 3300억원에 달했다. 사업 지연으로 떠안았던 개발사업 관련 PF 대출 1300억원도 대출채권 매각을 통해 처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소재 포스코센터 빌딩 매각 대금이 대거 유입됐다. 포스코센터 빌딩 매각 대금은 5000억원 선이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센터 빌딩 보유 지분 49%에 해당하는 245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나머지 51%의 지분을 가진 포스코가 2550억원을 가져갔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과 베이징 포스코센터 빌딩 매각을 통해서 지난해 7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해당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개발 사업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공사대금을 회수했다"며 "작년 포스코센터 빌딩 매각대금까지 유입됐고,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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