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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IPO, 신금투·대신 주관사 낙점 RFP·PT 등 정량 평가 점수 확보…내년 상반기 공모 예정

심아란 기자공개 2019-04-04 09:59:0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0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박스가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선택했다. 두 곳의 증권사는 입찰제안서(RFP)부터 프레젠테이션(PT)까지 완성도를 높인 덕분에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대형사를 제치고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 메가박스는 하반기 중으로 기업실사에 돌입해 2020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공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메가박스는 상장 대표 주관사 맨데이트 지위를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공동으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초대형 IB들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PT에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밀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CJ CGV베트남홀딩스 IPO를 주관했던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메가박스와 CJ CGV베트남홀딩스는 오프라인 영화관 운영·영화 배급 등사업 모델이 유사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영화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증권사보다 높았던 점이 긍정적 요인이 됐다.

대신증권은 상장 밸류에이션, 공모 구조를 현실적으로 제시하면서 메가박스 경영진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2월 말 증권사 IB 8곳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를 발송했다. 이후 메가박스는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다섯 곳을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해 이달 중순 PT를 진행했다. 메가박스는 정량적 평가에 방점을 찍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최종 파트너로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박스는 올해 하반기 기업실사 작업을 본격화 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박스는 중앙그룹에 속해 있으며 최대주주(지분율 77%)는 제이콘텐트리다. 제이콘텐트리는 2017년에 메가박스 상장을 조건으로 FI를 주주로 들였다. 상장을 약속한 시점은 2021년 4월 30일이다. KB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11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을 모았다. 현재 이들 FI가 보유하고 있는 메가박스 지분은 각각 11.5%, 8%다. 나머지 3.5%는 중앙홀딩스가 갖고 있다.

FI 엑시트로 인해 메가박스 IPO 딜은 구주매출 위주로 짜여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제이콘텐트리는 메가박스 IPO 흥행을 위해 이달 싱가포르와 홍콩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 분위기를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찌감치 세일즈 방향을 설정하고 메가박스 IPO 완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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