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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금값 오르자 '금선물ETF' 내놨다 동일지수 추종 삼성운용 KODEX골드선물ETF와 '경쟁'…유동성·보수 관건

김진현 기자공개 2019-04-08 08:29:0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5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값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금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기존 원자재 ETF 라인업에 신규 상품을 추가해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TIGER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의 상장규정에 따라 이달 내 상장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한국거래소는 상장심사신청서를 접수한 뒤 20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결과를 통지하고 상품을 상장시킨다.

미래에셋TIGER골드선물특별자산ETF는 에스엔피 다우 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의 'S&P GSCI 골드 지수(S&P GSCI Gold Total Return)'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S&P GSCI 골드 지수는 미국상품거래소(Commodity Exchange)에 상장된 금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S&PGoLD
*출처=S&P다우존스지수 홈페이지(https://korean.spindices.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상장한 '미래에셋TIGER금은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속-파생형)'도 S&P 다우 존스 지수의 'S&P 귀금속지수(S&P GSCI Precious Metals Index Total Return)'를 추종하고 있어 같은 회사의 지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지수를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이 추종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를 지난 2010년 9월에 출시했다. 운용규모는 814억원가량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거래 규모를 앞지르기 위해서는 유동성과 운용 가격 경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ETF는 유동성이 높아야 원하는 때 매수와 매도가 이뤄져 좋은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또 거래비용과 보유비용을 포함한 가격도 ETF 투자 시 고려하는 요인 중 하나다. ETF 총 보수 비용은 미래에셋TIGER골드선물특별자산ETF가 0.49%로 0.74%인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ETF보다 25bp가량 낮다. 두 ETF 모두 환 헤지를 수행하고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운용성과는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선물 ETF를 출시한 배경으로 최근 상승한 금값을 꼽았다. 금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8월17일 1198.5달러까지 떨어졌던 미국상품거래소 금 선물 가격은 3일 종가 기준 1315.4달러로 9.75% 증가했다. 연초 이후 오르던 금 선물 가격은 조정을 받은 상태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아 투자 매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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