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A급 달고 공모 흥행…청약 8배 600억 모집에 5040억 유입…자체 최대 수요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10 12:02:0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9일 1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산업(A-, 안정적)이 2년만에 찾은 회사채 발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모채 시장을 찾은 이래 최대 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A급 대열에 올라선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이날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250억원, 350억원을 계획했다. 신영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600억원 모집에 총 5040억원의 청약 수요가 확인됐다. 트랜치별로 2년물(모집액 250억원)에 2210억원이, 3년물(350억원)에 2830억원이 모였다. 아주산업이 공모채 시장을 찾은 이래 최대 수요다. 과거 미달 사태를 겪었지만 그 트라우마를 완전히 씻어내기에 충분한 결과였다.
지난해 BBB급에서 A급으로 신용도가 상승한 것이 회사채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017년 아주캐피탈 매각 이후 재무구조는 뚜렷하게 개선됐다. 2016년말 기준 2450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은 이듬해 마이너스(-) 43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만기도래 사채를 중심으로 차입금을 상환한 결과 부채비율을 50.95%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0월 회사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아주산업은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아직 증액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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