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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벤처, 슈퍼크리 매각 168억 차익 2017년 19억 투자, 지분 전량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넘겨

강철 기자공개 2019-04-12 08:28: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1일 11: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2017년 19억원을 들여 취득한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을 매각한다. 이를 통해 약 168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지난 10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 주식 매매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보유 중인 주식 2만7778주 전량을 다음달 30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에 양도할 예정이다.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2016년 6월 150억원 규모로 결성한 벤처조합이다. 모태펀드가 90억원, 데브시스터즈가 5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무한책임투자자(GP)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도 10억원을 보탰다.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최고 경영자(CEO)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이 펀드는 2017년 초 약 19억원을 투자해 슈퍼크리에이티브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2만7778주를 인수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에픽세븐'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슈퍼크레이이티브의 투자 후 지분 가치(Post-money Value)를 약 190억원으로 평가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2015년 8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인 에픽세븐을 글로벌 150개 국가에 서비스한다. 에픽세븐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계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에픽세븐의 이 같은 성장 가능성은 이번 가치 산정 과정에 반영됐다.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지분 양도가 마무리될 시 187억원을 확보한다. 단순 차익만 168억원에 달한다. 2년만에 초기 투자금 대비 약 10배의 수익을 낸다고 볼 수 있다.

지분을 인수하는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지난 2월 슈퍼크레에이티브 설립자들과 경영권 양수도에 합의했다. 협상이 마무리될 시 슈퍼크리에이티브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번 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의 거래 역시 경영권 지분 확보 수순으로 풀이된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2015년 5월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현재까지 총 5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650억원이다.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가 지분을 매각하는 만큼 출자 비율을 토대로 분배한 자금이 최종 유입된다"며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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