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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회사채 완판…업황 극복, 증액 유력 실적 성장, 신용도상승 효과 모집액 7배…최대 2000억 확대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23 14:01:3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이 업황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모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수요를 끌어 모았다. 7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하며 2000억원까지 증액도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인 데 이어 수요예측에 앞서 신용등급이 상향된 점이 흥행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85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인했다. 트랜치별로 3년물(모집액 700억원)에 7배가 넘는 5200억원이, 5년물(모집액 300억원)에는 5배 이상인 265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금호석유화학의 회사채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신용등급까지 상향되는 호재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5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조5800억원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9.9%로 두자릿 수에 바짝 다가섰다.

여기에 수요예측 직전 신용등급까지 상향되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이달 초 신용평가 3사는 일제히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기존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등급을 1노치 상향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6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만기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신용등급 상승에 대한 자신감으로 선제 조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7배가 유효 수요 확보로 조달 금리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는 당초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현재 증액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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