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석달만에 공모채 추가…투자수요 넉넉 신청액 2배 육박…조달금리 38bp 낮춰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25 09:14:2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BBB+, 안정적)이 석 달만에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완판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으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5곳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번 발행에서도 한진은 석 달전 열기를 이어갔다. 4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모집액 기준 민평 대비 38bp 낮은 수준의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게 됐다. 600억원까지 증액할 경우 17bp 낮은 수준에서 조달 금리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액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올 1월에도 3년물 인기는 높았다. 당시 3년물 4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이 넘는 수요가 몰렸다. 당시 경쟁률은 4.5대 1로, 700억원까지 증액을 결정했다. 조달금리도 낮췄다. A급에 준하는 3%대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한진과 동일한 등급인 한독, 한솔테크닉스의 조달금리는 각각 4.332%, 4.012%였다.
연타석 흥행은 실적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은 지난해 1조950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216억원에서 42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1%였던 영업이익률도 2%대로 올라섰다.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도 지난 2년 연속 마이너스(-)에서 지난해 735억원으로 플러스(+)전환됐다.
한진은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를 차환용도로 쓸 계획이다. 한진은 오는 27일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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