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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스커버리, 신텍 합병…수직계열화 마무리 지주사 내 계열구조 단순화…SK건설 지분 매각 과제 여전

최은진 기자공개 2019-04-29 14:52:1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18: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스커버리가 SK신텍을 흡수합병하면서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췄다. 이번 흡수합병 결정으로 SK신텍이 보유하던 SK가스 지분이 SK디스커버리로 넘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SK신텍을 오는 7월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디스커버리가 존속법인이고 SK신텍이 소멸법인이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SK신텍은 SK디스커버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인만큼 SK디스커버리의 재무상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전혀 없다. SK신텍의 자산총계는 1379억원, 부채총계는 266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48억원 수준으로 미미하다.

SK신텍은 지난 2009년 SK케미칼의 완전 자회사로 설립, 섬유관련 자회사 투자 및 경영컨설팅업을 영위했다. 주로 자회사를 관리하고 구조개편 작업을 담당했다. 지난 2012년부터 SK가스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로 분할 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데 따라 SK신텍이 맡던 역할이 SK디스커버리로 이관됐다. 굳이 SK신텍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더욱이 SK디스커버리 입장에서 SK신텍이 보유한 SK가스 지분을 취득해 계열구조를 단순화 시킬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합병으로 SK디스커버리는 SK신텍이 보유한 SK가스 지분을 넘겨 받아 지분율이 45.62%에서 55.61%로 확대된다. 이로써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SK가스, SK플리즈마를 자회사로 영위하는 단순한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추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SK신텍 합병으로 SK디스커버리 지주사의 계열사 지분 단순화 구조는 마무리 됐다"며 "SK신텍이 보유한 지분을 SK디스커버리로 넘겨받으면서 지배력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SK디스커버리는 여전히 SK건설 지분 매각 과제가 남아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다. SK건설의 경우 최대주주가 SK㈜로 지분율 44.48%를 보유하고 있고, 2대 주주는 SK디스커버리로 28.25%를 확보하고 있다. SK그룹 내 두 지주사가 각각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만큼 양사 가운데 한 곳은 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서는 SK건설을 상장시키면서 SK디스커버리가 지분을 엑시트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SK건설에 대한 지분 처리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조만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SK건설을 상장하면서 엑시트 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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