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엠코리아, 컴퍼니케이·기업은행서 60억 조달 '유망서비스펀드' 등 유상증자 유치, 2020년 IPO 계획
신상윤 기자공개 2019-04-29 11:08:5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9일 11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의 자회사 에이디엠코리아가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60억원을 유치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에이디엠코리아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결성한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약정총액 863억원)'를 통해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20억원을 투자하는 IBK기업은행도 이번 에이디엠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윤석민 대표가 설립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기업이다. 지난해 CRO사업 수주 등을 통해 매출액 104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CRO 산업은 동물을 대상으로 전임상을 진행하는 비임상 CRO기업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시험하는 CRO기업으로 구분된다. 임상 CRO기업은 최근 바이오 산업 성장과 맞물려 임상 결과가 신약 성패를 결정짓는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신약 개발을 돕는 역할에서 임상 설계와 데이터 관리, 컨설팅 등 CRO기업의 업무가 고도화되고 있다.
임상 CRO기업 에이디엠코리아는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필리핀에서 국내 백신 개발 기업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현지 CRO기업인 'SMART Research Corporation'의 지분 35%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임상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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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엠코리아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등 투자유치를 통해 전문적인 벤처기업 지원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치된 자금을 기반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태국과 대만, 호주 등에 지사 또는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아시아 10개 지역에 진출해 2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임상 CRO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상 CRO기업 가운데 첫 IPO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협의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코스닥시장 진입을 목표로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모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핵융합·가속기 정밀제어 및 머신러닝 플랫폼 공급기업인 모비스는 지난 1월 에이디엠코리아 지분 43.87%와 경영권 등을 인수했다. 모비스는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 솔루션과 에이디엠코리아의 기술력을 융합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신물질 확보와 유전자 가위, DNA니들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윤석민 에이디엠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성격과 더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비스의 인공지능 기술과 에이디엠코리아의 임상을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IPO를 목표로 주관사 선정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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