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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케이스위스 3000억에 매각 딜 클로징 오는 8월 예정…인수사 중국 패션업체 '터부'

노아름 기자공개 2019-05-02 17:47:1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2일 17: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패션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 매각을 완료했다. 중국 패션업체 터부에 케이스위스 지분 전량을 30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며, 딜 클로징(잔금 납입)은 오는 8월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스포츠브랜드 엑스텝(Xtep)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현지법인 명칭 '터부')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매각 금액은 앞서 시장에 알려졌던 대로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000억원)다. 매각가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국 및 미국 업체와 협상을 이어오던 이랜드그룹은 최고가를 제시한 터부와 최근 단독 협상을 진행해온 바 있다. 다만 세부 사항에 대한 양사 간 이견이 있어 SPA 체결 예상시점이 지난 3월보다 약 한 달 미뤄졌다. 딜 클로징 시점 또한 오는 6월에서 8월로 두 달 미뤄진 상태다.

케이스위스를 인수한 터부는 중국 내 6200개 매장을 운영하는 스포츠웨어 전문업체다. 31개의 성, 자치구 등에 넓게 뻗어있는 유통망을 활용해 케이스위스 판로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연내 매각이 완료되면 이랜드그룹은 케이스위스를 7년 만에 해외 기업으로 떠나보내게 된다. 2013년 이랜드그룹은 미국 패션기업 케이스위스 지분 100%를 2억달러(약 219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지난 2017년 BDA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케이스위스 매각을 추진하다가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2년 만에 재차 매각에 나선 이랜드그룹은 이번에는 별도의 매각자문사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 반면 인수 측에서는 HSBC 홍콩과 한국 오피스를 인수자문사로 두고 M&A 관련 사항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케이스위스 매각과는 별도로 터부와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palladium) 현지 판매를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케이스위스는 2013년 이랜드그룹에 인수됐는데, 이랜드그룹에 편입되기 이전인 2009년 프랑스 부츠브랜드 팔라디움을 인수했던 바 있다. 양사는 부츠 사업의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케이스위스 매각과는 별도로 JV를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JV 지분은 이랜드 측이 51%, 터부 측이 나머지 49%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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