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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리스크 해소' 아이에스지주, 늘어난 종속사 [지배력 변경 회계처리 점검]아이에스건설 흡수합병 후 동서건설 편입, 개발사업 활용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19-05-0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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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계기준은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는 원칙 중심의 회계다. 경영자의 재량권을 폭넓게 허용하면서도 회사의 경제적 실질을 충실하게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지분율과 함께 고려되는 '사실상 지배력'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기업들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지배력 변경 회계처리 논란의 핫이슈가 된 이래 기업들의 지배력 판단이 이전보다 엄격해졌다. 연결종속회사와 관계회사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과 그 변화를 더벨이 확인해 봤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6: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그룹의 지주사인 아이에스지주의 연결 종속회사에 동서건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 2세에 대한 지분 승계를 위해 아이에스지주가 오너가 개인회사인 아이에스건설을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에스건설의 종속사였던 동서건설도 그룹 지주계열로 편입됐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서건설이 아이에스지주의 연결 종속사로 편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서건설이 그룹 지주 계열에 편입된 것은 앞서 이뤄진 지주사가 아이에스건설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동서건설은 아이에스건설의 100% 자회사였다.

앞서 지난해 말 아이에스지주는 아이에스건설을 흡수합병했다. 시장에서 줄곧 제기되온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아이에스지주와 아이에스동서 지분이 전혀 없던 오너 2세들에게 지분을 나눠주기 위해 합병을 택했다.

합병은 아이에스건설의 건설사업부문만 떼어내 이뤄졌다. 아이에스건설은 투자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들 사업부문에 대한 인적분할이 이뤄진 이후 건설사업부문이 지주사로 흡수됐다.

분할 과정에서 아이에스건설의 종속회사였던 동서건설 지분은 건설부문이 가져갔다. 동서건설은 2014년 4월 아이에스건설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시행사다. 설립 자본금은 28억원이었다. 또 다른 종속사였던 아크로건설도 건설부문이 가져갔지만, 자산총액이 120억원이 채 안되면서 아이에스지주의 종속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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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건설은 남양주시 일대에서 개발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몸집을 불렸다.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에일린의뜰 분양을 통해 동서건설은 누적기준 2841억원의 분양매출과 6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말 기준 자산총액은 1392억원이다.

향후 아이에스지주는 지주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위해 동서건설을 활용해 지속해서 개발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동서건설이 시행을 맡고 아이에스지주가 시공을 맡은 형태가 유력시 된다.

국내 지주회사들은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낮아 우량 자회사라도 배당률이 낮은 편이다. 거기다 브랜드 로열티도 적다.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지 않으면 지주회사의 현금 흐름이 안정적일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앞서 이에스지주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은 2012년이다. 지주회사 전환 초기엔 별도의 사업부가 없는 순수 지주회사였다. 순수 지주사였던 시설 아이에스지주의 내부순현금흐름(ICF)는 줄곧 마이너스 기조가 이어져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재계 트렌트를 보면 순수 지주사보다 사업형 지주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사업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의 경우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추세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 이후 아이에스동서 그룹에 대한 오너리스크는 해소됐다. 합병을 통해 오너 2세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가 지주사 지분 30%, 첫째이자 장녀인 권지혜 아이에스동서 상무가 지분 13.1%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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