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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조 신안산선' 단독 주관사 선정 총 4조 규모, 철도PF 최대수준…FI 모집 내달 본격화

손현지 기자공개 2019-05-09 08:17:0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2조원대에 달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대형 철도프로젝트의 민간재원 대표주관을 맡으며 인프라 강자 지위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포스코건설이 주관하는 신안산선 프로젝트의 민자투자 단독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신디케이션론을 통해 재무적 투자자(FI)를 모집할 예정이다. 현재 기관들로부터 참여의향서(ROI)를 받은 상황이며 이르면 내달부터 투자자들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민자투자의 총 조달액은 2조원 규모로, 국민은행이 인수할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은행들 중 국민은행이 적어낸 제안요청서(RFP) 조건들이 압도적으로 우월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2차 입찰에서도 타 은행들이 선뜻 나서지 않았을 뿐 더러 반론도 없어 KB로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안산선 프로젝트의 금융주선권 입찰은 4파전으로 이뤄졌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4곳이 참여했는데 그중 국민은행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미래에셋대우와 짝을 이뤄 컨소시엄 형태로 뛰어들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한국투자증권, 교보생명,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기업은행은 다비치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 투자펀드를 활용해 도전했다.

금융주선권 입찰은 총 2회로 진행됐는데, 사업주관사인 포스코건설은 전체 주선 금액의 50%(1조원)씩 나눠서 부쳤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 1차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24일부터 시작된 2차 입찰에서 나머지 컨소시엄 모두 참여 의향을 밝히지 않았다.

2차 입찰에 참여하려면 앞서 1차 입찰에서 국민은행이 RFP에 제시한 금리, 금액, 기대성과 등 조건들을 모두 수용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아울러 금융주선권을 따내려면 국민은행이 제시한 것보다 유리한 조건을 내놔야 하는데 지원자가 없었던 것이다.

이럴경우 1차 우선협상대상자인 국민은행에게 자연스럽게 우선권이 돌아가는데 국민은행은 참여의사를 밝혔다. 결국 2차 입찰결과에는 국민은행이 단독 후보로 오른셈이다.

신안산선은 4조원 규모의 철도 프로젝트로 규모 면에서는 국내 최대수준이다. 철도 구간은 안산·시흥지역과 여의도까지며 전체 노선길이는 44.6km에 달한다. 기획재정부가 작년 12월 26일 민간투자자 참여와 관련한 실시협약을 맺은 뒤 사업비의 절반(2조원)은 민자재원으로 조달하기로 결정됐다. 나머지 2조원은 재정지원금(건설보조금)을 통해 조달된다.

신안산선 착공 시기는 10월쯤으로 관측된다.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늦어진 만큼 국토부 입장에서는 빨리 공사를 착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업주관은 포스코건설이 맡고 있으며 시행법인사는 넥스트트레인(가칭)이다.

현재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서희건설, 대보건설 등 14개의 건설사가 출자자로 나선 상황이다. 재무 조달은 신디케이션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건설은 기관들로부터 ROI를 받은 상황이며 출자자를 내달부터 선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IB업계에서 인프라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특히 발전 프로젝트 중에서는 지난해 사업규모가 무려 5조6000억원에 달했던 강릉석탄화력발전소(5조6000억원)의 단독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도로분야에서는 경전철사업을 포함해 최대 규모에 달하는 서부내륙도로 사업(2조3000억원)도 단독주관하며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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