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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운용, 대표 주식형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인사이드 헤지펀드]TAO·Whale, 연초후 30% 후반 기록…"변동성 낮추는 게 관건"

김슬기 기자공개 2019-05-09 08:47:3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 헤지펀드들이 연초후 4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쿼티 헤지(Equity Hedge)를 주전략으로 사용하는 해당 펀드들은 지난해 20%에 가까운 손실을 냈으나 올해 국내외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운용의 'JB TAO(타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 'JB Whale(웨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2호'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38.22%, 39.16%, 38.63%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들은 에쿼티헤지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 중 최상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JB운용

JB운용은 2017년 7월 처음으로 주식형 헤지펀드인 타오 1호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그해 11월 웨일 1호펀드를 출시했다. 두 펀드의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KB증권이다. 타오 1호펀드는 출시된 첫해에만 65%가 넘는 수익을 냈다. 웨일 1호펀드 역시 출시 한달여만에 7%가량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8년에는 손실폭이 컸다. 타오 1호 펀드와 웨일 1호 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20.74%, -18.81%를 기록했다. 작년 2월에 출시된 웨일 2호 펀드도 -21.07%의 성적을 냈다. 해당 펀드들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성과가 좋았으나 10월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손실폭이 커졌다.

이는 펀드의 공격적인 운용전략과도 관계가 있다. 타오 펀드와 웨일 펀드의 경우 국내주식 비중을 40% 가량, 해외주식 비중을 60% 정도 가져가고 있다. 국내주식의 경우 대형주, 중소형주에 관계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해외주식은 미국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크라우딩 컴퓨팅 관련 종목 비중이 크다. 또 펀드는 레버리지를 최대한 사용, 상승장에서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오 펀드와 웨일 펀드는 모두 윤영진 부장이 책임운용역으로 있다. 그는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투자분석부에 입사했다. 이후 유진투자증권 프롭 트레이딩 부서에 있다가 한국창의투자자문 운용본부, 맥쿼리투자신탁 주식운용본부를 거쳤다.

JB운용 측은 현재 헤지펀드들의 성과는 우수하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인지, 변동성을 낮추는데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키는만큼 떨어질 때는 빠른 속도로 손실폭이 커지기 때문. 지난해 10월 타오 1호펀드와 웨일 1호펀드는 한달간 30%가 넘는 손실을 봤다. 이를 고려해 작년 12월에는 기존 타오펀드에서 변동율을 낮춘 'JB Tao Hedg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를 출시하기도 했다.

JB운용 관계자는 "올해에는 중국 관련 주식과 클라우딩 컴퓨팅 관련 종목들의 상승폭이 커서 운용성과가 좋았다"며 "지금까지 펀드에 리테일 자금만 들어와있는데 트랙레코드를 쌓아 기관 자금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락장에서의 펀드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도 있어서 하락 구간에서 변동성을 낮추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변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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