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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뛰어든 교보악사운용, 계열사 우선 공략 악사운용 시딩자금 확보, 교보생명 연금자금 유치할듯

서정은 기자공개 2019-05-20 08:54:5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이달 중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 뛰어든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합작사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자체적인 운용 역량을 보태 상품을 키워 가겠다는 구상이다. TDF 후발주자인 점을 고려해 교보생명 등 계열사 위주로 상품을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21일 TDF펀드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TDF 시장 진출을 위해 약 10개월간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TDF는 투자자들이 은퇴 시점에 맞춰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비중과 채권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이미 국내 TD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선두주자를 필두로 점차 커진 상황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전체 TDF 펀드의 순자산은 1조643억원에 달했다.

TDF 운용은 악사(AXA) IM의 자문을 토대로 퀀트팀이 맡을 예정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파트너사를 고민하다가 합작사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앞서 출시된 TDF 펀드와 차별화를 위해 위험자산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금융사 상품을 편입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보통 TDF가 위탁운용이나 자문을 맡고 있는 회사의 상품 위주로 운용되는 것과는 대조된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악사 내에 TDF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구조를 담당하는 팀이 있어 협업을 결정했다"면서도 "합작사가 모든 분야에 1등은 아니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해서는 우리 측이 자율적으로 상품을 편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짰다"고 말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후발주자임을 고려해 교보생명 등 계열사 위주로 상품을 공략하기로 했다. 상품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 악사로부터 6종 펀드에 각각 60억원씩, 총 360억원의 시딩도 받기로 했다.

교보악사운용 관계자는 "계열사 위주로 공략하되 판매사를 점차 확대해갈 것"이라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종합자산운용사로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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