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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외형 유지…차입개선 '주력' [건설리포트]빌딩 '늘고' 토목·플랜트 '줄고'…순차입금 절반 감축

신민규 기자공개 2019-05-24 13:45: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1분기 건설부문 외형을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공사 계약원가를 감안할 때 토목·플랜트 부문의 수익성은 빌딩 부문 대비 다소 열위하게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 기조를 보였지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차입금 감축에 주력한 덕에 재무여건은 개선됐다.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7조3571억원으로 건설부문이 약 40%인 2조9185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2조9953억원)와 비교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다. 전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7조4763억원) 보다 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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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별로는 빌딩부문에서 양호한 매출 성과를 올린 반면 토목과 플랜트 부문에선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빌딩부문 건설계약을 수익으로 인식한 금액은 1분기 2조29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토목과 플랜트에선 각각 36%, 60% 줄어든 4054억원, 2113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매출이 다소 주춤했던 상황에서 매출원가는 거의 그대로 유지된 탓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 공사외주비가 1조623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5028억원)보다 1200억원 안팎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사원가에 따른 손익에서도 토목과 플랜트 부문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추정총계약수익 및 추정총계약원가의 변동에 따른 1분기 손익 영향은 토목과 플랜트 부문 각각 -970억원, -487억원으로 나타났다. 빌딩 부문이 1322억원으로 선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건설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1042억원으로 지난해(1582억원)보다 540억원 가량 줄었다.

영업현금흐름은 -690억원으로 마이너스 기조를 보였지만 유동성 장기채무(3456억원) 등을 현금으로 상환한 덕에 재무여건은 오히려 개선됐다. 장기 CP 등 유동성 장기차입금과 유동성 사채를 현금 및 현금성자산으로 상환한 영향이 컸다. 총차입금은 1분기말 4조6662억원으로 지난해(5조5116억원)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3조5644억원)을 반영한 순차입금은 1조10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88.1% 수준에서 1분기 85.8%로 9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수주잔고는 1분기 26조161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옛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2016년 이후 수주잔고가 30조원을 밑돌고 있다. 2016년말 31조6260억원에서 2017년말 29조984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27조9496억원으로 내려갔다.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수주 목표액을 11조7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지난해 10조7000억원을 신규수주한 점을 감안하면 9.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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