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레이크사이드', 유동화 시장서 900억 조달 만기 1년 ABSTB 발행…신용공여 덕분에 저금리 수혜
전경진 기자공개 2019-04-11 11:07:26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0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골프장업체 서울레이크사이드가 유동화 시장에서 9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기존 차입금 차환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레이크사이드는 11일 총 900억원 자금을 유동화 시장에서 조달한다. 특수목적법인(SPC)인 우리레이크제일차가 서울레이크사이드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했다.
ABSTB는 1개월마다 총 12회차에 걸쳐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차입금의 최종 상환일은 2020년 4월 11일이다. ABSTB의 발행은 우리은행이 주관했다. 우리은행은 ABCP 매입보장과 신용공여약정(한도 900 억원)을 제공했다.
우리은행은 SPC가 발행하는 ABCP 중 소화되지 않는 잔여분을 매입한다. ABCP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해당 부족금액을 SPC에 대출할 의무도 함께 부담한다. 이에 한국기업평가는 ABSTB의 등급을 우리은행의 신용보강을 기초로 A1로 평정했다.
서울레이크사이드는 신규 SPC를 설립해 기존 차입금을 대환하는 모습이다. 앞서 2018년 4월 서울레이크사이드는 케이비엘씨씨제일차를 통해 총 900억원 규모 ABSTB를 발행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당시 차입금의 최종 상환 기한도 만기 1년으로 오는 11일까지다. 당시 ABSTB 발행은 국민은행에서 주관했다.
시장 관계자는 "작년 국민은행에 이어 올해 우리은행이 서울레이크사이드의 ABSTB 발행을 주관했다"며 "서울레이크사이드 입장에서는 은행들이 주관 경쟁을 펼치면서 신용보강을 제공한 덕분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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