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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비상' 걸린 BNK캐피탈 연체율·고정이하여신 우상향…부동산PF 거액부실도

조세훈 기자공개 2019-05-29 09:37:2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7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리스크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부동산PF 부문에서 72억원의 거액부실채권이 발생하는 등 위기음이 감지되고 있다. 담보권 설정으로 피해액을 줄였지만, 건전성 지표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고심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지난 1분기 말 부동산PF에서 71억6000만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자기자본의 1.09%에 달하는 규모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 사항을 부실채권으로 설정했다"며 "부동산PF 단일 채권에서 발생한 것이지만 4월 담보권 재평가를 통해 부실채권 규모는 20억원 정도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BNK캐피탈

문제는 BNK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은 지난 3년 새 두배 가량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15년 말 1.2%에서 올해 1분기 말 2.54%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연체율 역시 2.05%에서 2.92%로 꾸준히 우상향을 그렸다.

특히 이번 부실이 발생한 부동산PF의 경우 2018년 말 잔액이 3837억원으로 자기자본의 50%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중 지난해까지 부동산PF 관련 대출에서 2건의 대출(총 116억원)이 회수의문으로 분류되어 있다. 지방 건설경기의 침체 여파로 관련 부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BNK캐피탈은 위험 자산을 축소하고 있다. 먼저 경기변동성에 취약한 중고 상용차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철수 결정에 따라 BNK캐피탈의 상용차금융 자산은 올해 1분기 4826억원으로 전년(7120억원) 대비 32.3% 감소했다. BNK캐피탈은 앞으로도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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