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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민간 착공물량 급증…분양사업 주춤 [건설리포트]매출채권·재고자산 감소, 운전자본 부담↓…수익성 둔화, 현금창출력 악화

신민규 기자공개 2019-05-30 09:34: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9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는 지난해 신규 착공물량이 급증한 덕에 민간 건축부문 매출을 늘렸다. 다만 자체 분양사업이 다소 부진했던 탓에 전체 외형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운전자본 부담을 줄였지만 수익 둔화로 인해 현금창출력은 다소 악화됐다.

㈜한라의 1분기 건축부문 매출은 11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1억원) 대비 76% 늘었다. 전체 외형(2631억원)의 44%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건축부문 매출 가운데 민간공사 물량이 11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민간공사 매출만 떼어놓고 보면 154% 성장한 수치다.

민간 건축부문 개선은 지난해 신규착공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사업보고서상에 나온 주요 민간 건축부문 착공현장은 1분기 기준 10곳으로 이 가운데 7곳이 지난해 착공된 사업장이었다. 지난해 말 착공한 김해삼계두곡아파트(3136억원 수주총액)를 비롯해 당진수청지구(1268억원), 부평오피스텔(1008억원) 등 1000억원 이상의 수주규모를 가진 사업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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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체분양사업은 부진했다. 1분기 자체분양 매출은 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38억원) 대비 58% 줄었다. 배곧신도시 주택개발사업 매출이 대부분 인식되면서 대규모 일감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대시흥캠퍼스 신축 건이 6746억원 규모로 진행중인 것을 제외하면 1분기 착공된 현장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탓에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갔다. 영업현금흐름은 1분기말 -2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억원) 보다 현금창출력이 나빠졌다.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 부담이 줄었지만 수익성 자체가 나빠진 영향이 컸다. 1분기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6억원) 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미청구공사 물량을 포함한 매출채권은 16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194억원) 보다 26% 줄었다. 재고자산 역시 1274억원으로 같은 기간(2168억원) 보다 41% 감소했다.

민간 건축 부문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향후 관급사업과 토목사업에 관급물량을 높이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배곧신도시 개발사업 이후 자체분양에서 수주규모를 키워나가는 것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앞서 (주)한라는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를 공격적으로 잡아 수주 외형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주)한라는 지난해 대비 27% 높은 1조8000억원의 수주 목표치를 설정했다. 지난해 1조6000억원을 목표치로 잡아 90%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분기 2조6279억원으로 지난해말 2조7015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없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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