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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증권, 자본확충 '첫발'…자산운용본부 우선 육성 연말까지 추가 유상증자로 IB·PF 사업 강화

이민호 기자공개 2019-06-03 08:31:5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투자증권(옛 토러스투자증권)이 부동산 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첫 번째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FICC 등 업무를 담당하는 자산운용본부에 우선 투자된다. DS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추가 유상증자를 실시해 IB과 PF 사업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다음달 5일 15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기존 발행주식총수 7600만주에 3143만935주가 추가로 발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는 부동산 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가 DS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첫 번째로 투입하는 자금이다. 디에스네트웍스는 100% 자회사 디에스앤파트너를 통해 손복조 전 회장 지분 11.32%를 포함한 95.45%(7254만주)를 지난달 29일 인수 완료했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한 데 이어 증권사까지 인수하며 보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DS투자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S&T부문 내 자산운용본부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수익성이 우수한 데다 IB나 PF 등 다른 사업에 비해 확장에 요구되는 자본 규모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DS투자증권은 자산운용본부 육성을 위해 신호섭 전 메리츠종금증권 이사를 자산운용본부장(상무)로 영입하기도 했다. 신 본부장은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글로벌매크로운용팀장과 FICC운용팀장을 역임했다. DS투자증권은 신 본부장 영입 이후 자산운용본부의 인력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DS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FICC 업무를 강화하는 데 우선 이용할 계획이다. 시장 레버리지를 활용한 레포 거래, 크레딧물을 이용한 캐리 및 갭핑 등 채권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프리IPO 투자 등 주식운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자산운용본부 산하에 대체자산운용팀을 신설해 대체자산 소싱과 구조화, 세일즈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 본부장은 "PI 투자는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금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앞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사업확장에 필요한 자기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추가로 조달한 자금은 IB사업과 PF사업 역량 강화에도 이용한다. 디에스네트웍스에 인수된 직후 선임된 신정호 DS투자증권 대표는 메리츠종금증권에서 IB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신 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구조화금융과 부동산금융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영진 DS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기존에 한정된 자기자본으로는 낼 수 있는 수익이 제한돼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수익 목표를 극대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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