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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공작기계 "관심있다"…원매자 북적 브룩필드·베인·칼라일·베어링 등 인수의향

박시은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9-06-05 18:34:5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5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공작기계 회사 두산공작기계에 다수의 원매자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수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가 이날 두산공작기계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와 베인캐피탈, 베어링PEA,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와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MBK파트너스는 두산공작기계 매각을 위해 정식 프로세스를 밟는 단계는 아니다.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원매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비입찰이나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 선정 등의 공식 절차가 아니며, 두산공작기계 인수 의지가 있는 모든 원매자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는 게 MBK파트너스의 설명이다.

두산공작기계는 지난 2016년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국내 최대 공작기계업체다. 그해 MBK파트너스가 지분 전량을 1조10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당초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주관사로 선정해 두산공작기계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으나 최근 매각으로 선회했다. 매각 주관은 BoA메릴린치가 맡게 됐으며 최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넌바인딩(Non-binding) 오퍼를 받았다.

두산공작기계 M&A에는 브룩필드와 베인캐피탈, 베어링PEA, 칼라일 외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도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자의 희망가는 최대 3조원 수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산공작기계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7780억원,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 60%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800억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17년 대비 두 배 정도 증가한 규모다. 매도자 희망가인 3조원은 10배가 웃도는 수준의 멀티플을 적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원매자들이 책정하는 적정 거래가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딜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매각 프로세스가 진행되더라도 각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다시 IPO를 진행할 가능성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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