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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인도·대만 등 기술이전 협의 지분 투자 방식 고려…아시아 국가와 협업 계획

신현석 기자공개 2019-06-14 11:19:5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다원시스가 인도·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기업과 기술 이전을 협의 중이다. 아시아 지역 후발업체들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자사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며 이미 일부 기업과 관련 협업이 진행됐다.

김삼종 다원시스 철도사업부 영업팀 상무는 12일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와 만나 "철도 분야에서 전력·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버터, 보조전환장치, 에어컨 등 기술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상무는 또 "다른 철도 차량 선진국인 일본은 향후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국가들에 기술이전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인도·대만·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 우리 기술을 이전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원시스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박선순 대표는 '업계 공생'이라는 사업 철학을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다원시스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새롭게 사업을 정비해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다만 지분 확보 방식으로 최대한 실리를 꾀할 방침이다. 전동차 기술을 가지고 싶어 하는 인도·대만·인도네시아 등 국가 기업과 현물투자보다는 기술을 지분과 맞바꾸는 식으로 협업하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협력을 요구하는 기업의 재무나 기술 상황을 종합적으로 세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김삼종 다원시스 상무
▲김삼종 다원시스 상무가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린 부산벡스코에서 자사 전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전동차 60.0%, 핵융합 전원장치 9.1%, 플라즈마 전원장치 10.8% 등이다. 설립 이후 줄곧 핵융합·플라즈마 전원장치 등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지만 2015년 시장 입성에 성공한 전동차 사업이 판매가격이 높아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현재 동남아시아 등 국가에선 철도 분야 사업 국산화를 기치로 선진기업 기술력을 흡수하려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원시스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기업엔 전동차 에어컨 기술을 이전하는 등 협업이 일부 진행됐다.

김 상무는 "인도는 몇 군데 회사들이 계속 협력하자고 요청해 오고 있고, 대만·말레이시아 등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며 "현재 로열티 수입은 없으나 인도 지역 등 기업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원시스는 당분간 마진이 높은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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