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부산점, 특허 갱신심사 '통과' 2024년까지 사업권 연장…남은 과제는 실적 개선
김선호 기자공개 2019-06-14 16:21:4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이 관세청의 특허 갱신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을 5년 연장하게 됐다. 다만 '사드 사태'로 적자로 전환돼 실적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14일 관세청은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롯데면세점 부산점 대상 특허 갱신심사를 진행한 결과 커트라인 점수(1000점 만점 중 600점)를 넘어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은 이행내역(1000점 만점)에 있어 846.68점, 향후계획(1000점 만점)에 833.15점을 받았다. 이로써 롯데면세점 부산점은 2024년 9월까지 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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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연장하게 된 롯데면세점 부산점은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이 과제로 여겨진다. 롯데면세점 부산점 매출은 2016년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7년에는 '사드한파'가 본격화돼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손실 규모는 2017년 1억원에서 지난해 11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산 지역 시내면세점으로는 롯데면세점 부산점 이외에도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이 운영되고 있다. 업체 간 치열한 관광객 유치전도 롯데면세점 부산점의 흑자 전환을 힘들게 하는 요소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보따리상' 매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 면세시장의 성격 상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분간 롯데면세점 부산점이 추가 실적 악화를 방어하는 데 주력한 뒤 향후 도약을 기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활동 등을 통해 부산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양질의 고용 창출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직원 만족도 향상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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