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부산면세, 꼼꼼히 세운 사업계획 '빛 봤다' ③중소기업 지원·사회발전공헌·상생협력 이행률 100%

박상희 기자공개 2019-03-18 07:25:00

[편집자주]

최근 통과된 관세법 개정안에 따라 현행 5년인 면세점 특허기간이 10~15년으로 연장된다. 단 면세사업자는 특허기간 연장을 위해 관세청 갱신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올해 첫 갱신 심사를 받는 면세사업자들의 5년 전 사업계획서와 현재의 경영 성적표, 주요 공약 이행 상황들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세점 특허 갱신 심사에서 상생협력 배점이 높아진 가운데 관세청이 최근 고시한 사업계획서 이행내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두번째 심사 대상인 롯데부산면세점(시내점)은 기업이익 사회환원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모두 100% 이행률을 나타냈다.

오는 9월 5년 특허 기간이 종료되는 롯데부산면세시내점의 기업이익 사회환원 항목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지원방안 적정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정도 항목 이행률은 100%로 나타났다. 5년 전 사업계획서에서 밝힌 동반성장 지원 계획, 지역사회 공헌 활동 계획 등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부산롯데면세 이행도
*출처: 관세청

먼저 '중소·중견기업지원방안 적정성' 항목을 살펴보면 △중소중견제품매장 판매실적 △중소중견제품매장 설치비율 △중소중견제품 발굴실적 △중소중견제품 경쟁력강화 등 4개 부문 이행률이 모두 100%였다.

다른 면세사업장의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사업 계획을 아예 밝히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이행 내역이 판매실적과 설치비율 등 일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롯데부산면세시내점은 판매실적과 매장 설치비율, 발굴실적, 경쟁력강화 등 4개 부분에서 구체적인 이행 항목이 최다였다. 그만큼 사업계획서 상에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 방안에 대한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실제로 이행에 옮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롯데부산면세시내점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8년 국산품 매출은 약 150% 신장했다. 특히 중소·중견 브랜드 매출은 약 200% 신장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5년 전 사업계획서 상에 롯데부산면세점은 별도 국산품 매장(1394.39㎡)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부산시내점은 특히 국산 화장품·패션·액세서리 브랜드 위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부산시내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본점에서 시작해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화장품 편집숍 '블루밍뷰티'가 입점 예점"이라면서 "중소·중견 기업의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부산면세시내점은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정도 항목 이행률도 100%였다. 구체적으로 △중소중견기업과의 공정거래 △기타면세점 운영자와 협력 등이 100%로 나타났다.

사업계획서 상으로 롯데부산면세시내점은 진산, 대동, 중원면세점 등과 MOU 등을 맺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진산 및 대동 면세점 등에 상품공급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납부하고 있다. 중원 및 알펜시아 면세점의 경우 지원 계약을 통해 전산시스템·물류인프라·상품 양수도·경영컨설팅(MD·마케팅·영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 창출 및 지역발전기여 부문이 포함된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 이행률도 100%였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년 간 209명을 직간접 고용했다. 지역 관광 프로그램 지원에도 열심이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후원했다. 매년 9~10월 중 2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롯데면세점은 뷰티 및 메디컬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 관련 학술대회 비용 총 660만 원을 지원했다.

부산 지역 특산품 발굴 부문에서도 주목할만한 결과물을 냈다. 면세점 7층에 전통한옥 컨셉의 부산향토관을 오픈하고 부산중소기업을 입점시켰다. 공사비 전액도 지원했다. 부산 스타트업 기업인 '허니스푼' 매장 입점도 지원했다.

롯데부산면세점 관계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증정 행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면세점 외부에서도 부산 특산품 및 시장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상생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