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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HMR '방긋' vs 외식업 '울상' '비비고죽 히트' 제일제당 3천억 돌파 전망…'브랜드 효율화' CJ푸드빌 50%↓

전효점 기자공개 2019-06-26 08:15: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4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식자재유통사 CJ프레시웨이가 올 들어 계열사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을 대상으로 올린 캡티브 매출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CJ제일제당향 매출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반면 외식 브랜드 매장 정리에 들어간 CJ푸드빌향 매출은 1분기부터 절반가량 줄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CJ제일제당 납품액은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085억원이던 매출 대비 50% 늘어난 전망치다. 반면 CJ푸드빌 납품액은 지난해 2125억원 규모로 CJ제일제당을 상회했지만 올해는 1000억원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캡티브 매출은 CJ푸드빌 매출 하락이 CJ제일제당 매출 증가 효과를 상쇄하면서 분기 11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1분기 들어 CJ제일제당을 상대로 올린 캡티브 매출은 843억원으로, 414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향 매출 급등의 배경으로는 HMR 사업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비비고죽 시리즈가 출시 6개월 간 누적판매량 1000만개,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련 식자재를 납품하는 CJ프레시웨이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됐다.

비비고죽 시리즈의 주원료가 되는 쌀의 경우,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만톤을 계약 재배했으나 올해는 4만톤으로 계약 물량을 늘렸다. 내년에는 7만톤을 계약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쌀 외에도 CJ제일제당의 축육 및 농산물 수요 또한 최근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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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억원

CJ제일제당향 매출은 2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선 4월 밀키트 '쿠킷(Cookit)'이 출시된 후 50여일만에 시장에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CJ프레시웨이는 쿠킷에 들어가는 식자재 원물 공급 역시 담당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 농가와 산지 등에서 공급 받은 원물을 전처리 계열사 제이팜스에서 1차 손질한 후 CJ제일제당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린다.

반면 CJ푸드빌향 매출은 지난 한해 모두 매분기 500억원을 상회했으나 올해 1분기 처음 200억원대로 떨어졌다. 1분기 매출 267억원은 전년 동기 584억원 대비 54% 하락한 기록이다. 계절밥상과 빕스 등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대표 외식 브랜드의 매장수가 올 들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계절밥상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1분기 말에는 16개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빕스는 지난해 말 61개에서 1분기 말 58개로 줄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가장 많은 매장수가 줄어든 계절밥상의 경우 론칭 직후부터 올반, 자연별곡 등 미투 브랜드가 늘어났다"면서 "사업구조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매장수 축소를 결정함에 따라 식자재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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