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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천안 물류센터 매각가 '윤곽' 매수자 노무라이화운용, 거래금액 250억 수준, 3.3㎡ 당 550만원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11 09:03:5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9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니모리가 천안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매매 가격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거래금액은 25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로 낙점받은 곳은 노무라이화운용이다.

9일 IB업계에 토니모리와 매수자인 노무라이화운용이 천안 물류센터 매매 본계약을 앞두고 거래가격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가격은 250억원 선이다. 매매가는 연면적 기준 3.3㎡ 당 550만원 꼴이다.

토니모리가 매각 중인 천안 물류센터는 올해 1월 준공한 신축 건물이다. 대지면적 2만3350㎡, 연면적 1만4997.03㎡ 규모다. 해당 물류센터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 69-11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노무라이화운용은 부대비용을 포함해 272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 중이다. 144억원은 담보대출로 조달하고, 108억원은 펀드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담보대출 금리는 3.3%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출자자의 예상 수익률은 8~9% 선이다.

나머지 부족분 20억원은 토니모리로부터 받을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한다. 토니모리는 해당 물류센터를 매각 후 100%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임대차 기간은 10년이다. 연간 임대료는 15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는 경영 효율을 위해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 중이다. 토니모리 실적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016년 매출 2331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 중이다. 매출은 지난해 1810억원까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작년에도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기조가 이어졌다.

지난 한해동안 진행된 중국 지역 로드숍 전면 철수와 이에 따른 현지 법인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토니모리는 중국 법인으로 토니모리(칭다오)유한공사와 그 자회사 심양토리화장품유한공사를 두고 있다. 이들 중국 법인의 지난해 7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여기에 지난해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쌓이면서 유동성도 나빠졌다. 작년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는 마이너스 138억원에 달했다. 영업손실 50억원보다 그 이상 현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작년말 매출채권은 25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재고자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327억원을 나타냈다.

현금흐름이 악화되자 부족한 자금은 차입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말 총 차입금은 574억원으로 전년대비 39.6% 불어났다. 이에 따라 토니모리의 부채비율도 100%에 근접하게 상승했다. 작년말 부채비율은 93.5%로 전년대비 18.6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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