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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IT 주관 경쟁…'미래·삼성·신한·유진' 격돌 기존 상장주관사 하나금투 재신뢰…공동 대표주관사 추가 선정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05 14:09:4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8: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의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의 상장주관사를 차지하고자 주요 증권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이 주관사 지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NIT는 앞서 기술성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한 뒤 기존 주관사와 함께 상장을 이끌 공동 대표주관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있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NIT의 상장주관사 자리를 놓고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NIT는 이달 말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끝마칠 계획이다.

그간 NIT는 해외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특례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6월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실시한 기술성평가에서 'A', 'BB' 등급을 받으면서 IPO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NIT는 기술성평가에서 낙방했지만 기존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책임을 묻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가 오랜 기간 IPO 작업을 착실하게 이끌어온 만큼 재신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 대신 상장주관사를 한 곳 더 뽑아 공동 대표주관 체제로 IPO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NIT는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을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때 제넥신의 몸값이 2조원을 넘어선 배경엔 하이루킨의 조 단위 가치가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NIT의 추가 주관사 선정에 나서자 국내 주요 증권사가 앞다퉈 경쟁에 뛰어든 배경이다.

IB 관계자는 "NIT는 이달 중순 주관사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를 상대로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정 증권사에 우선 순위를 두지 않고 IPO를 순조롭게 이끌 수 있는 곳을 선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코스닥 상장규정을 개편하면서 NIT는 테슬라 요건 상장 대신 다른 특례 상장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특레 상장제도를 활용할 경우 해외 바이오 업체인 만큼 전문평기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 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국내 코스닥 시장을 향한 해외 바이오 기업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미국 소마젠이 기술특례 상장 1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NIT는 물론 프레스티지바이오팜과 아벨리노랩 등이 내년 국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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