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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여의도, 이틀간 70% 계약 완료 '선전' 894실 모집에 약 270호실 미계약…투자매력 입증

신민규 기자공개 2019-08-12 07:56:4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이 정식계약기간 이틀 동안 70% 수준의 분양률을 보였다. 주요 투자자인 다주택자는 물론 실수요자까지 가세해 상품 매력을 입증했다. 일부 미계약분 발생은 분양가격이 만만찮았다는 점도 드러낸 셈이라 디벨로퍼인 신영이 실속을 챙겼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계약에서 총 894실 모집에 270호실의 미계약분을 남겼다. 이틀간(9~12일) 미계약분에 대한 추가계약을 진행 중으로 선착순 동시입금자가 8000명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계약기간 동안 약 70% 수준의 분양률 기록은 부동산 업황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다주택자들의 투심이 위축된 상황에서 주요 투자상품인 오피스텔이 이만큼 호응을 이끌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미계약분은 당초 청약경쟁률을 감안하면 근시일내에 소진될 전망이다. 서울 거주자 우선 접수자 외에 기타 지역에서 몰린 접수자도 있어 수요층은 아직 충분한 편이다. 전용면적 59㎡ 타입은 127세대 모집에 서울 공급분 3797세대가 몰려 151.88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29㎡ 타입(90세대) 경쟁률(75.92대 1)의 두배에 달했다. 나머지 44㎡ 타입(127세대)도 서울 공급분 11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지역 접수 경쟁률의 경우 29㎡가 27.87대 1을 기록했다. 나머지 44㎡와 59㎡가 각각 39.51대 1, 52.40대 1을 나타냈다. 서울 거주자들이 안해도 기타지역 수요가 충분한 셈이다.

시장에선 분양가격 산정면에서 신영이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다소 높은 분양가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적정 수준에서 수요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영은 전용 29㎡의 경우 3억5600만~4억2980만원을 공급가격으로 제시했다. 전용 44㎡는 5억240만~5억9830만원으로 제시했다. 가장 큰 평형인 전용 59㎡는 6억9400만~8억5530만원을 불렀다.

오피스텔 취득세를 비롯해 연체이자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수요가 몰린 만큼 분양대금 유입 걱정을 사실상 덜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의 중도금 대출이자는 3.3%로 책정됐고 연체이자는 6%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자는 후불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오피스텔이라 취득세(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포함)는 4.6%가 부과된다.

분양대금 유입이 기대보다 저조할 경우 추후 사업에도 부담을 줄 수 있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총 4개동으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1개동 외에 49층짜리 나머지 3개동을 더 지어야 한다.

앞서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은 여의도 MBC 부지 개발을 위해 6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완료했다. 6000억원 수준의 PF 자금은 MBC부지에 대한 토지비 납입 수준밖에 안된다. 향후 지어질 건물의 공사비는 시공사인 GS건설이 마련해야 한다. 오피스텔 분양대금 일부와 자체자금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후분양제가 유력시되고 있어 전체 사업장이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1만7795㎡에 업무시설(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비롯해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이 지어진다. 오피스텔 연면적은 7만181.95㎡이고 전체 연면적은 24만6427.66㎡다. 지하 6층~지상 49층으로 지어진다. 20층 이상부터는 타입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총 849실로 주차대수는 533대다.

브라이튼 여의도 맞은 편에 있는 파크원이 준공되면 여의도 권역은 서울국제금융센터(IFC)-파크원-브라이튼 여의도로 이어지는 랜드마크 삼각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여의도역에서 IFC까지 이어진 지하보도를 파크원까지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10시 시작된 계약금 1000만원에 대한 선착순 동시입금자가 8000명으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가장 큰 평형인 59㎡의 경우 30호실 정도만 잔여 호실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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