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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Pay 전쟁]위메프페이, '외형 성장' 지렛대 될까②리브랜딩 후 성장 속도↑…월 거래액 6000억 돌파 '마중물'

전효점 기자공개 2019-08-13 07:20:00

[편집자주]

지난해 80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유통 대기업들이 저마다의 페이(Pay) 서비스를 내세우며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며 더이상 페이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 대기업들의 치열한 '페이 전쟁' 현황과 서비스 전략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4: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프가 2012년 허민·박은상 공동대표 체제에서 이듬해 박은상 대표 단독체제로 재출범한 후 박 대표는 '외형 성장'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공격적인 경영을 추구해왔다. 쿠팡과 티몬 등과의 경쟁에서 고객을 끌어모아 규모의 경제를 먼저 이루고 그 다음 이익 흑자 전환을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저가, 간편결제, 빠른 물류·배송 등 박은상 대표가 취임 후 도입한 주요 전략은 모두 이같은 목표로 귀결됐다.

위메프의 핵심 신사업 중 하나였던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근본적으로는 외형 성장을 위해 도입된 것이었다. 실제로 2017년 간편결제 도입 이후 위메프 거래액 규모는 이전보다 가파른 속도로 매분기 상승 중이다. 월 거래액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9개월 연속 5000억원을 넘어섰다. 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 올해 1분기는 30% 성장을 기록했다.

위메프페이 거래액도 지난달 '위메프페이'로 기존 원더페이를 리브랜딩한 후 더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말 기준 위메프페이 거래액은 위메프 전체 거래액의 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7% 성장했고 이달의 경우 지난달 보다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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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거래액 추가 성장을 이뤄내는데 이어 나아가 외부 제휴처 확장과 다양한 금융 실험 등을 통해 위메프페이 서비스의 독립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현재 동종 유통업계의 페이서비스인 스마일페이(이베이코리아), 쓱페이(신세계), 엘페이(롯데), 쿠페이(쿠팡) 등에 비해 이용률이 낮다. 스마일페이나 쿠페이, SK페이의 경우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지만, 위메프페이는 여전히 위메프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위메프는 외부 제휴처 확장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 범위를 넓힌 후 위메프 플랫폼으로 고객을 집객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페이 경쟁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거래 안전을 위한 FDS 구축과 위메프 카드쿠폰 적용 등 위메프 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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