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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2분기 원가절감 수익성 개선 하반기 삼성전기 무선충전사업부 인수효과 본격화, VC 회수 기대

방글아 기자공개 2019-08-19 08:03:5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사 액세스인베스트먼트가 사모펀드(PEF)를 통해 투자한 켐트로닉스가 상반기 수익성 개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분기부터 삼성전기 무선충전사업부 인수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 재무지표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켐트로닉스는 지난 상반기 연결 매출액 1704억원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45억원)를 훌쩍 웃도는 66억원으로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턴어라운드에는 원가절감이 주효했다. 매출액이 8%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매출원가는 보합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9.6%포인트 증가한 18.8%를 기록했다.

켐트로닉스의 양대 사업부문인 전자·화학 주요 품목 가운데서도 무선충전기 제작을 위한 원재료 값이 대폭 줄었다. 삼성전기 무선충전사업부 인수로 구매 협상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이 주효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켐트로닉스 표

무선충전기 페라이트(Ferrite) 시트 제조에 쓰이는 시트 원재료 값이 지난해 상반기 14억6800만원에서 24.4% 줄어든 1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PBA(Printed Board Assembly)를 포함 무선충전기 제작에 들어가는 기타 원자재 가격도 16.3% 줄어든 272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TV PBA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지켜 온 켐트로닉스가 최근 다양한 가전제품 군에 PBA를 확대 적용 중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켐트로닉스는 현재 공기청정기, 청소기, 세탁기 등에 PBA를 도입하고 있다.

연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더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켐트로닉스가 지난 4월 인수를 결정한 삼성전기 무선충전사업부 인수효과가 3분기부터 가시화해 올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매출액 4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한 2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켐트로닉스에 전략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SGA 계열 벤처캐피탈 액세스인베스트먼트의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액세스인베스트먼트는 켐트로닉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목해 '액시스 브이투엑스 PEF'를 통해 전환사채(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55억원씩 총 110억원을 투자했다. 재무적 투자자(FI)로서는 유일하게 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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