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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SK바이오팜, 연내 증시 입성 가능성은 11월 승인시 연말 공모 가능할 듯, 증권사 주관순위에 영향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26 14:55:4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3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조원 밸류' SK바이오팜이 연내 코스피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11월 상장 예비심사의 승인이 떨어지면 빠듯하게 연말 공모에 나서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에 따른 공모 자금이 반드시 올해 안에 들어와야 할 이유는 없다. 코스피 입성 시점이 내년 1월로 다소 미뤄져도 무방한 것이다. 하지만 상장주관사 입장에선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빅딜'이 사라진 터라 SK바이오팜의 상장 시점에 올해 IPO 주관순위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 연내 코스피 입성 '빠듯'…최적 시나리오, 연말 공모 가능

SK바이오팜과 상장 주관사단은 일단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상장 작업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4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선정된 후 IPO 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제 어느 덧 3분기도 절반을 넘어선 시점. SK바이오팜은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당초 IPO 스케줄과 다르게 내달 청구에 나서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상장 주관사단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신약)'의 미국 판매 허가(11월 21일 예상)가 나온 뒤 한국거래소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승인이 11월 중순쯤 이뤄지면 빡빡하지만 연내 코스피에 오르는 게 가능하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계열사로서 IPO에 필요한 제반 요건을 이미 투명하게 충족하고 있다. 승인 확정과 동시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IPO 일정을 빠르게 소화하면 12월 말 코스피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게 IB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이런 최적의 시나리오가 빠듯한 일정인 만큼 작은 변수가 하나라도 불거지면 내년 초로 상장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허가 등 내부 사정뿐 아니라 유통시장 바이오 섹터의 시황, 연말 공모 투자의 수요 등도 연내 상장을 좌우할 요인으로 여겨진다.

◇주관사단, 상장 시점에 희비…SK바이오팜 IPO, 증권사 순위 좌우

SK바이오팜은 올해 말과 내년 초라는 IPO 시점의 차이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공모 자금이 유입되는 시기가 한두달 정도 차이가 날 뿐이다.

하지만 상장주관사의 경우 IPO 시점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이 올해냐 내년이냐에 따라 한해 IPO 시장의 명성과 실적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빅딜이 자취를 감춘 만큼 SK바이오팜의 IPO는 올해 리그테이블 순위(IPO 주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IPO 주관순위 1위(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 4위)에 올라있다. SK바이오팜의 연내 상장이 완수될 경우 1위 수성에 쐐기를 박게 된다. 2년만에 왕좌 복귀를 확정짓는 셈이다. 한해 성과의 기준인 수수료수입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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