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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SK가스, 공백딛고 공모채 발행 착수 2년반만에 최대 2000억 조달 추진…미래대우·SK증권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29 14:29:1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8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가 2년 6개월여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내달 1000억~2000억원 가량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단기물과 장기물을 두루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관사로 선정한 미래에셋대우, SK증권 등과 함께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관계자는 "SK가스가 2년만에 조달을 확정하고 발행을 준비 중"이라며 "당초 타 계열사 이후 나올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AA급 우량 신용도, SK그룹 간판 등을 고려하면 무난히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SK가스는 조달 자금을 만기 예정인 회사채 상환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9월 1000억원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당시 조달 금리가 3.5%인 점을 고려하면 200bp 가량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현재 SK가스의 단기물 개별 민평금리는 1.4~1.5%대 수준에 그친다.

SK가스의 마지막 공모채는 지난 2017년 상반기다. 4월 1000억원 모집에 총 34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당시 차입금 규모가 급증하며 공모에 변수로 떠올랐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재가 반영되며 흥행을 기록했다. 최종 조달액은 1500억원이었다.

SK가스는 'AA-'의 등급을 보유했다. 과점시장 내 견고한 영업기반 등 사업안정성이 반영됐다. 보유 자산 등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은 신용도상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안정적인 수익기반에도 투자 및 배당 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은 저하됐다는 분석이다.

SK가스의 지난해 매출은 2015년 이후 최대인 6조85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6년(1807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030억원으로 급감했다. 2015년 정점을 찍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크게 줄었지만 올 상반기 다시 예년 수준(1조4000억원대)으로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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