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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IPO시장…올리패스, 나홀로 공모 도전 [Weekly Brief]성장성 특례 2호 등장할까…롯데리츠·녹십자웰빙 수요예측 대기

피혜림 기자공개 2019-09-03 10:33:3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0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시장 침체 여파 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네오크레마와 나노브릭 등이 다소 부진한 청약 결과를 받은 데 이어 캐리소프트는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한파 속에서 올리패스가 이번 주(9월2일~9월6일) 나홀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바이오 대어' 올리패스, 성장성 특례상장 도전

올리패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7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80만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규모는 296억~360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 업무를 맡았다.

올리패스는 성장성 특례 상장제도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성장성 특례 제도는 이익미실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상장 트랙 중 하나로, 주관사의 추천이 필요하다. 상장 후 기업의 주가가 부진(상장 이후 6개월 간)할 경우 추천에 나선 증권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공모주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줄 책임(풋백 옵션)이 부여된다. 지난해 말 바이오벤처 셀리버리가 성장성 특례 1호로 상장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리패스를 올 하반기 바이오 IPO의 바로미터로 주목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에이치엘비 임상 지연, 신라젠의 펙사벡 중단(간암 3상) 권고 등의 악재로 그로기 상태에 빠져있다. RNA 치료제 등에 힘입어 비상장시장에서 최상위권 몸값을 형성했던 올리패스의 IPO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올리패스는 '올리패스PNA"라는 인공유전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RNA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 치료제는 특정 'pre-mRNA'나 'mRNA'에 결합해 해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막는 인공유전자 치료제다. RNA 치료제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글로벌 RNA 개발사인 아이오니스와 엘나이럼의 기업가치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데서 볼 수 있듯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리패스는 2022년 981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기업가치(밸류)를 산정했다. 2022년 목표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424억원을 적용 순이익으로 설정했다. 일동제약(25.67배)과 종근당(19.47배), 녹십자(33.4배), 메디톡스(27.3배), 녹십자셀(25.79배) 등 5개사를 피어그룹으로 설정해 주가수익비율(PER)을 26.33배로 산출했다.

이에 따른 올리패스 할인전 밸류는 1조 1189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산정을 위한 할인율은 36.39~47.7% 수준이다. 올리패스의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27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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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녹십자웰빙 공모 준비 시동

올리패스 수요예측 이후 IPO 시장은 한동안 썰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패스와 라닉스가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IPO 시장은 약 2주간 공백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케이비스팩19호와 유진스팩5호 등 스팩 상장을 위해 예정된 수요예측 일정이 전부다.

다만 오는 23일부터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와 녹십자웰빙이 공모 수요예측에 나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8영업일 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롯데리츠의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 밴드 상단(5000원) 기준으로 8598억원이다. 공모 청약 규모만 최소 4084억원에 달한다.

롯데리츠 뒤를 이어 녹십자웰빙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기관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9400원~1만13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450만주다. 공모규모는 423억~508억원 수준이다.

녹십자웰빙은 예비심사 신청 당시 보다 주당 공모가격을 낮추고 공모주식 수량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당초 녹십자웰빙의 공모 옞어 주식수는 360만주 수준이었다. 최근 증시 폭락 여파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IPO 조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웰빙은 영양 주사제 제조·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둔 헬스케어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80%가 영양 주사제 제조에서 나온다. 이밖에도 천연물 신약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암 질환 치료제(암 악액질) 해외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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