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 공모채 빅딜 추진…역대 최대 규모 6년만에 10년물 도전…올해 두번째 발행
임효정 기자공개 2019-09-19 14:40:1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AA+, 긍정적)가 최대 1조원의 빅딜을 들고 올 들어 두 번째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1조원까지 증액해 발행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수요예측에서 연이어 1조원이 넘는 수요를 확인하자 최대 발행액을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15일 최대 1조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주관사단 선정도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5곳이 주관사로 낙점됐다. 최대 규모 발행을 앞둔 만큼 대형사 위주로 주관사단 진용을 탄탄하게 갖췄다. 지난 7월 발행 당시와 동일한 주관사단에 신한금융투자를 추가했다.
만기는 3, 5, 7, 10년물로 검토 중이다. 주관사단과 만기별 모집액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가 10년물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공모채를 발행했지만 3년과 5년물 위주였다.
포스코의 직전 발행은 불과 두 달 전이다. 지난 7월 3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5000억원을 웃도는 자금이 몰린 덕에 5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했다. 지난해 발행까지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수요를 확인하자 자신감도 커졌다. 수요예측 도입 이후 처음으로 일년에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은 배경이기도 하다. 저금리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용도에도 긍정적 시그널이 될 전망이다. 조달비용 절감 뿐 아니라 차입구조 장기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평 3사는 지난해 정기평가 당시 포스코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4년여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이다.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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