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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AI 데이터 오픈플랫폼' 조성 시동 프로젝트 개설 시간 감축, 시리즈B 유치자금 활용

박동우 기자공개 2019-09-23 08:11:0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0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용 데이터 가공 벤처기업인 크라우드웍스가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조성에 나섰다.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유치한 100억원을 활용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 로고
크라우드웍스는 내년 상반기 개설을 목표로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크라우드웍스 인력을 활용해 고객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가공할 수 있도록 한 오픈 플랫폼이다.

현재 크라우드웍스의 주 사업모델인 데이터 수집·가공 프로젝트는 아웃소싱 형태다. 대중이 참여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이미지와 텍스트, 음성 등 각종 데이터를 모아 가공한다. 현재까지 3만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 3300만건 이상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축적했다.

기업이 의뢰한 내용을 토대로 크라우드웍스가 작업 환경을 설정한다. 고객사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 시작까지 평균 5~6일이 소요된다. 현재 네이버, 삼성전자, LG CNS 등 70여개 고객사가 이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구축 중인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이 같은 기존 서비스 대비 프로젝트 개설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 스스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프로젝트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이 2~3시간으로 줄어든다. 고객사는 작업 할당량 설정, 작업자가 받는 보상액, 검수 방식 등을 즉시 결정할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2005년 미국 아마존이 론칭한 일감 중개 플랫폼인 '메커니컬 터크(Mechanical Turk)'를 벤치마킹했다.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조성과 함께 보안 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수집·가공한 데이터를 기업 내부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크라우드웍스 본사 서버에 업로드하는 기존 시스템과 다르다. 얼굴 사진, 생년월일, 주소 등 민감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아웃소싱 인력에 대한 훈련도 진행한다. 15억원을 들여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연간 5000명의 데이터 작업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한다. 뒤이어 일본·베트남·싱가포르 등 현지 기업고객용 웹사이트도 개설한다. 일본에서는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작업자 500명을 모집했다.

관련 개발에는 앞서 시리즈B 투자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 중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최근 벤처캐피탈(VC)과 시중은행 8곳으로부터 100억원을 유치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의 후속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작업자와 고객사, 엔지니어가 한곳에서 데이터를 가공하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일본·베트남·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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