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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블라인드펀드 출자 숏리스트 선정 SG PE 등 2배수 뽑아…내주 운용사별 PT 진행

최익환 기자공개 2019-09-27 10:38:4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9: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년만에 사모대체분야 출자사업에 나선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구술심사 대상 위탁운용사(숏리스트)를 선정해 각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통보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다음 주 구술심사(PT)를 통해 운용사 선정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공제회는 이날 늦은 오후 출자사업에 접수한 PEF 운용사들에게 숏리스트 선정 여부를 통보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날 루키리그를 제외한 5~6곳의 PEF 운용사에게 PT를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PEF 운용사는 △SG PE △프랙시스캐피탈 △케이스톤파트너스 △대신증권-SK증권 PE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 전해졌다. 이들 운용사들은 앞서 지난 10일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진행한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8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과기공은 사모대체분야에 700억원, 벤처캐피탈 분야에 6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이 중 사모대체분야는 제안 대상 펀드의 최소결성규모가 일반리그 1000억원·루키리그 300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날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운용사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를 통보함에 따라, 10월 첫주부터는 PEF 운용사 별 정성평가가 진행된다. 프랙시스캐피탈 등 숏리스트에 선정된 PEF 운용사들은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찾아 그동안의 운용성과와 전략 등을 발표하게 된다.


올해 대부분의 국내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거머쥔 SG PE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사업에서도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최창해 대표 단독체제로 내부 정비를 완료한 SG PE는 올해 성장지원펀드,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 노란우산공제의 위탁운용사로 잇따라 선정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운용인력의 절반 이상이 베인앤컴퍼니 출신으로 구성돼 있는 프랙시스캐피탈은 과거 컨설턴트 시절 경험과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value creation) 활동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융합했다. 이를 통해 '트리플3 프로그램(Triple 3 Program)'을 자체 개발하는 등 내부 관리체계가 우수한 점이 강점으로 지목된다.


그간 바이아웃과 메자닌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여온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우수한 운용인력을 꾸준히 영입해 기존 13명의 운용인력을 20명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수가 완료된 바이아웃과 메자닌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31%와 21%에 달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공동운용사(Co-GP) 형태로 지원한 대신증권-SK증권 PE는 3년 가까이 공동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며 세운 협업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신과 SK를 합치면 누적 운용규모(AUM)가 2조원이 넘는 등 경험도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초 성장지원펀드로부터 600억원의 출자확약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6개의 PEF를 결성해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에 투자해온 한국투자파트너스 역시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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