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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PE 출자사업, 운용사간 각축전 예고 출자 약정 시급한 운용사 위주 적극 참여 예상

최익환 기자공개 2019-08-29 08:14:29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8일 1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부터 진행된 국내 주요 출자기관의 사모대체 분야 운용사 선정사업이 지속되면서 각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의 자금모집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교직원공제회·국민연금·성장지원펀드 등에서 받은 출자금에 매칭할 자금을 모아야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최근 시작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사업은 이들 PEF 운용사들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PE·VC 블라인드펀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과기공은 PE와 VC 모두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누어 출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운용사 공개선정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만의 일이다. 최종 선정은 오는 10월 말로 예정됐다.

IB업계는 이번 과기공의 출자사업에 국내 PEF 운용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성장지원펀드·교직원공제회·국민연금 등의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되었음에도, 타 기관의 출자를 받는데에 성공하지 못한 운용사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국내 주요 출자기관인 △성장지원펀드(산업은행)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공단 △노란우산공제회 등은 블라인드 PEF 운용사 공개선정 작업을 이어왔다. 이들을 합하면 올해 총 23개 운용사(공동GP 포함)가 각 출자기관의 간택을 받아 자금을 얻는 데에 성공했다.

복수의 출자기관으로부터 선택받은 PEF 운용사는 손에 꼽는다. 올해 진행된 출자사업에서 모두 승기를 거머쥔 곳은 SG PE가 유일하고, 복수의 출자기관으로부터 선택받은 운용사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VIG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정도다.

시장에서는 올해 주요 출자사업에서 SG PE를 포함해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VIG파트너스 등이 두각을 나타내온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지난해 성장지원펀드에서 출자를 받은 SBI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교직원공제회의 운용사로 선정되어 250억원을 추가로 모으며 펀드 결성을 끝마쳤다.

반면 나머지 운용사들은 리그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펀드 결성 마무리를 위해 자금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출자기관들의 운용사 선정작업이 이뤄지면 모든 기회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특히 성장지원펀드 위탁사로 선정됐으나 이후 다른 기관의 추가 출자를 이끌어내지 못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케이스톤, LB프라이빗에쿼티, 대신PE-SK증권PE,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은 과학기술인공제회에 제안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난다고 하지만 큰손인 연기금과 공제회의 출자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펀드결성이 쉽지 않은 것이 국내 PEF 업계의 현실"이라며 "결성하기로 한 약정규모를 채워야하는 국내 PEF 운용사들은 내년 초까지도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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