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공모채 추가 발행 추진…연간 1조 넘기나 최대 4000억 발행…올 들어 세번째 추진
임효정 기자공개 2019-09-30 13:19:0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올 들어 세 번째 발행이다. 이미 8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마무리한 것을 감안하면 올 한 해 공모채 발행 1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역대 최대 규모다.27일 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22일 최대 4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주관 업무를 맡는다. 현재 대표주관사와 트랜치,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8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해왔다. 한 해 세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은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에는 '역대 최대, 최초'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민간기업 최초로 30년물 발행을 성사했다. 모집액에 3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AAA급 초우량 신용도의 위상을 이었다.
이번 발행으로 연간 역대 최대 규모 조달도 예상된다. 이번 발행에서 모집액은 2000억원대로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진다. 최대 4000억원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공모채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규모를 발행하는 셈이다. 세 차례 발행했던 2015년 당시도 1조원에 못 미치는 9000억원을 발행한 바있다.
다만 트랜치를 두고 고민이 깊다. 최근 10년물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상반기 대비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여러 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까지 막판에 합세하면서 국내 통신 3사는 올해 모두 1조원 이상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4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있다. 자체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 공모채 발행을 추진 중인 KT 역시 최대 6000억원 규모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규모로 발행할 경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 조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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