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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CEA, DB금투와 손잡고 IPO 도전 스마트팜 개발 업체, 2020년 상장 목표…그린플러스 열기 잇나

심아란 기자공개 2019-10-07 14:50:1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2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는 만나CEA(만나씨이에이)가 상장 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낙점했다. 만나CEA는 2020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스마트팜 개발사 가운데 그린플러스가 IPO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만나CEA도 '이색 업종' 매력에 자체 기술력을 더해 투심을 자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만나CEA가 최근 DB금융투자와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만나CEA는 올해 상반기부터 복수의 증권사 IB에 IPO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다. DB금융투자는 만나CEA에 대해 기업실사 작업도 진행한 상태다. IPO 공모 시점은 2020년이다.

지난 7월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그린플러스가 IPO 시장에서 공모 흥행일 이끈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사업의 성장성 매력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을 구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리로 제작된 온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그린플러스 IPO 수요예측에는 수요예측에는 총 93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863.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건수 기준 95%의 투자자가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덕분에 공모가 역시 희망 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 2일 그린플러스의 종가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방어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만나CEA는 카이스트 출신의 전태병, 박아론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만나CEA는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농법을 활용한 스마트팜 솔루션과 제어 시스템을 공급한다. 2017년 연 매출 60억원을 달성했으며 매년 3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를 결합한 농법이다. 농장에서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순환형 시스템이다.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나CEA는 허브류, 잎채소류 등 총 40여 가지의 작물을 재배한다.

만나CEA는 아시아 최초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통해 미국 농무부(USDA)에서 오가닉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에 농장, 사우디아라비아에 저온 냉장 식물공장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만나CEA는 2016년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배송하는 '팜잇'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B2C 사업에 나섰다. 현재 '만나박스'를 통해 신석식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만나박스의 회원수는 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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