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화학사 '대주·KC' 상장 추진 매출 1.5조 대주·KC그룹 주력사…주요 IB 대상 PT 진행
이경주 기자공개 2019-11-11 09:14:1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0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화학사 대주·KC(법인명 케이씨)가 증시입성에 도전한다. 대주·KC는 30년 업력의 대주·KC그룹의 주력사다. 설립자인 박주봉 회장이 유명인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차관급 직책인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활약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주·KC는 이달 5일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IPO(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업계에선 상장시기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주·KC그룹은 박주봉 회장이 1988년 설립한 철 구조물 제조사 대주개발(현 대주중공업)이 그룹 모태다. 대주·KC는 박 회장이 2001년 공기업인 한국종합화학공업으로부터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 위치한 공장을 인수해 설립한 화학사다. 그룹은 현재 철강(대주중공업)과 화학(대주·KC) 뿐 아니라 물류와 자동차부품, 건설·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기준 주요 계열사는 10곳이며 연간 매출은 1조5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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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KC는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주력사다. 지난해 매출 3392억원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박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총 88.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주·K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간 35만톤의 수산화알루미늄 생산 규모를 갖춘 것이 경쟁력이다. 생산물량 40%는 해외로 수출한다.
지난해 질적 양적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도 주목되는 포인트다. 지난해 매출(3392억원)은 전년(2664억원)에 비해 27.3%, 영업이익(181억원)도 전년(54억원)에 비해 237.7% 껑충 뛰었다. 이번 IPO도 실적 개선에 탄력을 붙이기 위한 자금조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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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박 회장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가 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맨몸으로 그룹을 일군 이력 덕에 중소기업 업계 원로로 대우받고 있다. 2011~2016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턴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중소기업 4대 '옴부즈만' 위촉됐다.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해 중기부 장관의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하는 차관급 자리로, 3년 임기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규제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고충 처리, 중소기업 관련 규제와 애로사항 개선 건의 및 권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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